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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행작가 이병권 Aug 31. 2024

우리의 계절

<여행단상집>

<우리의 계절>


너는 벚꽃처럼 다가와 초록 잎 같이 미소 지었다.

너는 단풍이란 여운을 남기고,

눈꽃처럼 사그라져 갔다.


너를 마주하던 그 찰나의 순간,

나는 봄처럼 설렜고, 여름만큼 싱그러웠다.

흩날린 시간이 가을처럼 그립고, 겨울 같이 시리다.


-피렌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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