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퐁피두 Dec 19. 2022

앱 스토어 출시에 필요한 것들

안드로이드/iOS 앱 출시에 자주 실수하는 것들

나름 창업으로 시작해서, IT업계에 들어온지 올해로 딱 10년이 되었다.

그런데, 업데이트 하는 경험은 있었지만, 처음부터 스토어에 앱을 출시를 하는 경험은 이번에 처음하게 되어, 이에 대한 경험을 남긴다.

해당 스토어의 정책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바뀔수도 있어, 2022.12월 현재 기준의 정보이며, 앱을 처음으로 스토어를 올리는 사람들을 위해서 글을 쓴다.



1. 심사시간


원래 구글은 심사가 쉬웠고, 애플은 상대적으로 힘들었지만, 2021년 들어서 구글의 심사가 애플만큼이나 어려워졌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렸고, 반대로 애플은 예전보다는 빠르게 심사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어왔다.

하지만,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필자가 느낀건은 여전히 애플의 심사기준이 더 까다롭고, 오래 걸리며, 구글의 심사는 상대적으로는 짧고, 빠르게 끝난다는 것이다. 필자의 팀에서는 Flutter로 안드로이드, iOS가 동일한 코드베이스와 기능으로 만들어졌지만, 안드로이드가 약 1달먼저 심사가 완료되었으며, iOS는 첫 심사시에 약 3주가 걸렸고, 이후 한번의 리젝 끝에 두번째 심사는 일주일이 되어 통과가되었다.

구글은 첫 승인 이후 재심사에는 2시간이면 바로 통과가 되었다.


2. 필수기능


우리가 이번에 애플에서 심사가 리젝된 것은 '차단' 기능이었다. 만약,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업로드(글,이미지,영상 등) 하면, 그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성향의 서비스라면, 다른 사용자가 해당 사용자 또는 콘텐츠를 차단 할 수 있는 기능이 필수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반대로 구글은 이러한 기능이 없어도 통과가 되었다.(아마 나중에는 구글도 이런 기능을 요구할 수도 있다)


필자가 직접 겪은 일은 아니지만, 정책에 설명된 기능이 실제로 없거나, 정책에 설명하지 않은 기능이 실제로 있으면 이 역시 리젝 사유라고 한다. 특히 개인정보 수집, 백그라운드 위치정보, 푸시 등에서 원래는 해당 기능을 넣으려고 했으나, 출시기간과 스펙을 조율하면서 정책에는 포함되고 기능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출시 전에는 기능과 정책을 꼭 맞추어야 한다


3. 이미지


앱 스크린샷 이이지의 경우 공통적으로 2장이상, 8장 이하의 이미지가 필요하며, 구글과 애플 모두, 상대 앱 디바이스의 디스플레이 이미지를 사용하면 안된다. 만약 앱 화면 자체를 캡쳐할 것이면 이게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인지, 애플 디바이스 인지 알 수 없는 이미지를 쓰면 된다. 또한, 애플에서는 6.5형과 5.5형 디스플레이가 필수이고, 안드로이드에서는 휴대폰용 이미지만 필요하다.태블릿용 이미지도 필수인것처럼 *을 표시해 두어서 우리도 준비할뻔 했지만, 다행히 이미 출시를 해본 디자이너분께서 지적해 주셔서 휴대폰용 이미지만 올렸고, 그래도 통과가 되었다.


설명 내용만 보면, *이 있어서 태블릿 스크린샷도 필요한 것처럼 보인다. 

4. 데이터


기능 테스트를 하다 보면 test, 테스트 이런 식으로 서비스에 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데이터가 있으면 애플에서는 통과시켜 주지 않는다고 한다. 테스트용으로 활용하고 해당 데이터를 그대로 심사용으로 활용할것이면 test,테스트 등의 텍스트는 삭제하거나 테스트할때 처음부터 이러한 문구는 쓰지 않는것이 좋다. 


또, 애플의 경우에는 실제로 사람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만약 로그인이 있는 서비스라면 로그인 해서 테스트 할 수 있는 계정 및 비밀번호를 애플에 알려줘야만 한다. 간편가입만 있는 서비스라면 구글로 공용 계정을 미리 만들어서 입력하길 바란다.(이건 최근에 추가된 것 같았다)


<애플에서 개발팀에 문의가 갈 수도 있으니 전화번호와 이메일도 적으라고 되어있다>

5. 서비스 약관 및 개인정보 처리방침


애플과 구글 모두 심사요청 전에 약관 및 개인정보 처리방침 URL 링크를 요구한다.

만약 회사라면, 회사의 보안팀, 법무팀 등으로부터 약관과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받아서 웹에 게시하여, 해당 웹링크를 넣으면 된다.

당연하겠지만, 개인정보처리방침에 없는 내용을 앱에서 실제로 수집하거나, 스토어 심사의 질문지에 잘못 입력하면 리젝되거나 아예 심사요청을 받을수 없을수도 있다.


6. 기타


카테고리의 경우, 안드로이드와 iOS가 조금씩은 다르며, 주와 부로 2개를 설정할 수 있다. 기왕이면, 너무 잘나가는 앱서비스가 많은 카테고리를 피하는 것이 추후에 피쳐드 등에 유리할것이라 생각했다. (그렇다고 너무 뜬금없으면 안되겠지만) 


7. 스토어 입력 정보


대부분은 각 스토어에 들어가면 설명으로 나와있는 내용이지만, 마케팅 팀이 따로 있는 경우, 스토어 마케팅 워딩을 써주거나 이미지를 만들 때 필요할수 있다. 아래 표참고하시기 바란다



마치며

처음으로 스토어 심사에 올리게 되면, 자잘하게 신경이 쓰이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 필자의 경험 상, 사내에서 출시일을 지정하게 된다면, 첫 심사일로부터 양대 스토어 최종 심사 통과까지, 여유롭게는 1달, 우리가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다 했다고 생각하더라도, 2주정도 후에 둘 다 통과된다고 생각하는것이 계획을 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경력직 PM의 3개월간의 온보딩 회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