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 되도록 몰랐던 남녀 차이 : 신경 쓰않으면 상대에 대해 모른다
엊그제 딸아이가 큰 발견을 한 듯 묻는다
“아빠, 남자 화장실은 소변기와 대변기가 나뉘어 있어? “
"응"
“그럼 누가 대변보러 가는지 알 수 있는 거네? “
"그렇지"
“와우! 창피하겠다 “
"왜?"
“여자는 대변인지 소변인지 구분 못하거든 “
"그럼 여자들은 몰 누는지 몰라?"
“물론 냄새나기 전까지는~히히 “
아니 생리현상인데 뭐가 창피하냐고 했지만
생각해 보니 회사 화장실에 동료가 있으면 들어가는 걸 보이는 게 불편하긴 하다
한창 감수성 예민한 고등학생인 딸에게는 더 그런가 보다
여자들은 구분이 안되는구나~
재밌는 발견이다
나도 몰랐네..
딸아이 아니었으면 영원히 몰랐을 거다
TMI겠지만 여자들은 모를 것 같아 설명하면
남자들은 직전에 누가 사용한 좌변기에 들어갈 때
X냄새를 각오한다 (여자들은 안그러겠네 ㅎ)
Brotherhood로 Excuse 된다고나 할까?
거꾸로도 내가 나갈 때도 마찬가지다 (Vice Versa)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