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탁
https://brunch.co.kr/@72d6665fa192409/23
위 포스팅을 쓰고 있을 때만해도, 이후 4개월 동안 롤러코스터를 탈 줄은.. 몰랐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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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금씩 공간을 완성시켜나가고 있는 낫투두입니다.
3월 8일부터 24일까지 가오픈 운영을 합니다.
그리고 위 기간 동안에는 낫토 판매'만' 합니다.
뭐 그리 오랫동안 애매하게 운영하나 싶을 수도 있지만,
공간을 임대하고나서, 이미 4개월동안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느라
방치하고나니 2주 정도는 아무렇지 않아졌습니다(는, 농담..)
공간을 운영하는 저 스스로도 아직 공간과 어색함이 남은 채로,
친구(=손님)을 맞이하는 건 아닌 것 같아 천천히 제 페이스대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2주 동안 공간이랑 친해지면서 험난한 길을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지 머리를 맞대보겠습니다.
앱이나 게임으로 치면, 이번 가오픈은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 같은 느낌인데,
인스타나 브런치를 통해 낫투두를 알고 계신 분이라면 미리 연락주지않고,
그냥 오셔서 책도 읽다가 차 한잔 하시고 가셔도 좋습니다.
혹여 개선할 점이 눈에 보인다... 싶으면,
거대한 수염 아저씨가 상처받지 않게 최대한 너그럽게 긍정적인 화법으로 부탁드립니다.
화려하고 다채롭기보다는, 수수하고 차분한 공간을 지향합니다.
월화는 휴무고, 효창공원역 6번 출구에서 걸어서 2분 정도 걸립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살펴봐주세요.
https://www.instagram.com/nottodo_natto/
누군가는 특유의 냄새와 식감 때문에 낯설어하기도 하는 낫토지만, 개의치않고 알맞은 환경에서 적절한 시간을 통해 특유의 풍미를 완성시키는 낫토처럼 스스로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을 향해 저벅저벅 걸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