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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자하는 아재 Nov 10. 2023

하만은 삼성전자의 "히든 카드"가 될 수 있을까?

인도 버를리 공과 대학과 협업하는 하만


반갑습니다. '투자하는 아재'입니다.


 오늘은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에 관한 내용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이 인도 유명 공과 대학과 양자컴퓨팅 연구에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하만의 기술력과 인프라 그리고 인도 대학의 우수인력을 결합하여 양자컴퓨팅 연구에 시너지를 낸다는 것입니다.


 저는 과거 글과 영상을 통해 4차 산업의 4가지 트리거를 사람의 신체에 비유하여, 반도체를 육체로, 6G 통신을 혈액으로, 양자 컴퓨팅을 두뇌로, 보안을 갑옷으로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글로벌 미래산업 경쟁력 순위


 그리고 "나는 대한민국을 투자한다"라는 글과 영상을 통해 우리나라는 미래의 유망 사업 중 양자컴퓨터 분야에서만 유일하게 순위권 밖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위 자료 참조)


위의 소식으로 삼성이 하만을 어떻게 활용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어느 정도의 방향성을 추측해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도 현지시간 기준 11월 2일에 하만의 설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DTS(Digital Transformation Solution) 사업부"가 인도 "비블리 공과대학 필라니(BITS Pilani)와 양자컴퓨팅연구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비를리 공과대학은 세계적인 명문대인 미국의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를 모방하여 설립된 인도 대학으로 인도공과대학(IIT)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문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도는 많은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훌륭한 IT인재가 많은 인재 강국인 것을 다들 아실 겁니다.


 인도 비블리 공과대학의 우수한 학생들이 하만 DTS사업부의 양자컴퓨팅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관련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정기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해 최신 연구와 기술, 결과도 공유할 것이라 합니다.


 자이 가네쉬(Jai Ganesh) 하만 DTS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인도에서 존경받는 비를리 공과대학의 뛰어난 인재들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하만은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과 양자 알고리즘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슈토시 바티아' 비블리 공과대학교수는 "이번 파트너십은 양자컴퓨팅 연구와 교육을 발전시키고 미래의 프로그래머의 양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저는 양자컴퓨터 관련 여러 저의 글과 영상을 통해 미국의 양자컴퓨터 기업 "IONQ"에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속 한편에는 우리나라에도 투자할만한 양자컴퓨팅 기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앞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활성화되고 확대되길 기대해 봅니다.


 이 소식을 접하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양자컴퓨팅에 있어 반도체의 하드웨어적인 역할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이론이 있어도 그것을 검증하고 확인할 수 있는 반도체가 없으면 무용지물일 것입니다.


 물론, 현재의 반도체 시스템은 '폰 노이만'구조를 바탕으로 한 GPU를 중심으로 CPU, NPU, 메모리 등의 여러 칩을 통합적으로 사용하는 SOC(System On Chip)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앞으로의 반도체는 기존의 '폰 노이만' 구조를 탈피한 인간의 신경망과 닮은 "뉴로모픽 칩"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따라서,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와 그 자회사 하만, 그리고 인도의 우수한 IT인재들의 시너지를 통해,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청사진을 삼성전자 CEO 이재용은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번의 협업이 단시간 내 큰 성과를 낼 것이라 생각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모여 삼성전자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강국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


 최근의 매출과 실적 성장성, 그리고 이러한 하만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으면, 어쩌면


하만은 삼성전자의 '히든카드'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됩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과 저의 성장하는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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