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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자하는 아재 Nov 12. 2023

'가우스' 온디바이스 AI의 KEY가 될 수 있을까?

삼성과 애플의 '온디바이스AI'와 '메타버스'에서의 경쟁은 어떻게될까요?


반갑습니다. 투자하는 아재입니다.


 오늘은 내년 초에 출시될 삼성의 S24모바일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AI 가우스(GAUSS)'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이야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이 있습니다.


 온디바이스와 엣지환경, 엣지디바이스에 대한 개념입니다. 비슷한 듯 다른 개념이기에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설명하기로 하겠습니다.


 온디바이스는 클라우드 서버와의 통신을 통해 어떠한 자료들이 정리되고 저장되는 것이 아닌 디바이스 자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보를 수집, 처리하여 보안에 대한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자체 디바이스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현재에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노트북, 스마트 워치 등에서 활용되어 발전 중에 있습니다.


 본격적인 AI 시대의 개막을 알린, CHAT-GPT와 같은 생성형 언어모델의 경우, 이를 활용하여 얻어지는 과정과 결과물들은 MS(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버에 차곡차곡 저장되게 됩니다. CHAT-GPT 이외의 구글의 '스피커'나 '바드', 네이버의 '큐'와 같은 생성형 AI 모델 모두가 포함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생성형 모델은 앞의 보안상의 문제를 대두시킬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학습을 해야 하기에 데이터의 남용 등의 문제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엣지 환경에서 '엣지'란, 우리의 '모든 일상생활'정도로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율주행 시대가 열리기 위해선 통신되지 않는 산악과 같은 극한에서도 자율주행이 문제없이 실행되어야 인간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통신이 원활한 도심지역에서만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통신이 없는 곳에서는 자율주행이 실행되지 않는다면 절대로 인간의 생명을 보장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미래의 언젠가는 상용화될 UAM(Urban Air Mobility)과 우주항공, 자율주행 선박등과도 연결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엣지 환경은 통신과 같은 네트워크가 잘 이루어지는 상황뿐만 아니라 네트워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특수한 상황과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활용가능하게 해주는 기기 및 장치를 '엣지 디바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즉, 통신 네트워크가 연결된 상황에서,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기기 및 장치를 '엣지 디바이스'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엣지디바이스'와 '온디바이스'는 교집합이 되는 부분이 분명 존재하지만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지난 11월 8일인 '삼성 AI 포럼' 2일 차에 공개된 삼성의 온디바이스 AI,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삼성 가우스'는 머신 러닝과 AI기술의 기본이 되는 '정규 분포' 이론을 정립한 천재 수학자로 '수학의 황제'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한 '칼 프리드리히 가우스'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삼성의 온디바이스 AI, '가우스'는 '언어 모델', ' 코드 모델', '이미지 모델'의 세 가지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째, 언어 모델


 - 24년 초에 발매될 S24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메일 작성 및 문서 요약, 번역 등의 업무를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해 주어 소비자에게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해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표적으로 외국인과 통화 시 AI가 상대 외국인의 언어를 자동번역하여 말해줌으로 글로벌 언어장벽의 문턱을 낮춰줄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소비자의 음성 언어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복잡하고 긴 텍스트를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언어 또는 텍스트로 요약하여 알려줄 수 있습니다.


 둘째, 코드 모델


 - AI 코딩 어시스던트 '코드아이(code.i)는 개발자나 엔지니어들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여 쉽고 빠르게 코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한 코드 설명이나 테스트 케이스 생성등의 서비스를 통하여 개발자들이 직접 코드를 짜지 않고 음성 명령이나 AI와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하여 AI가 직간접적으로 코드를 생성하는데 도움을 주어 초보자들도 쉽게 입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셋째, 이미지 모델


 - 저해상의 이미지를 고해상의 이미지로 변환해 주는 것은 물론 사진이나 그림과 같은 창의적인 이미지를 보다 손쉽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기존의 이미지를 원하는 데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해 줍니다.



 개인적으로 현재는 AI 초기 개화기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현재의 글로벌 투자금들이 메타버스를 비롯하여 특히, AI에 집중되고 있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삼성의 모바일 사업의 최대 경쟁사 '애플'은 뒤늦게 자체 온디바이스 AI 개발 소식을 알렸지만, 다소 폐쇄적인 기업문화 덕분인지 삼성 보다는 늦은 행보입니다. 이것은 삼성은 '삼성 가우스'라는 온디바이스 AI를 넘어 퀄컴, 구글과 협업을 통해 후반기에 나올 메타버스 XR-디바이스라는 결과물이 탄생될 것임에 반해, 애플은 보안적인 문제를 이유로 자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폐쇄적인 문화가 발목을 잡은 결과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삼성전자에 투자를 하는 투자자로서, 내년인 2024년이 삼성전자에게는 중요한 해가 될 듯싶습니다. 24년 1분기에 출시될 삼성의 모바일, S24에서는 온디바이스 AI인 '삼성 가우스'가 활용될뿐 아니라 자체 개발 AP인 '엑시노스(EXynos) 2400'이 탑재되어 시장에 선보일 것이며,  후반기에는 '메타버스'관련 XR-Device와 '삼성 링(Ring)'이 새롭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그렇다면 온디바이스 AI와 메타버스 디바이스 관련 삼성과 애플의 경쟁에서 누가 승리하게 될까요?


 물론, 애플도 가만히 지켜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애플 또한 24년 전반기에  메타버스 디바이스인 "비전 프로"가  출시될 계획이고 후반기에 출시될 아이폰 16에서도 자체 온디바이스 AI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애플의 강점으로는 강력한 팬덤층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생태계 구축을 들 수 있습니다.


 알려진바에 의하면 온디바이스 AI에 있어서는 삼성전자 가우스의 선제공격을 시작으로 전투가 시작될 것이고 애플은 이를 방어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메타버스 디바이스에 있어서는 삼성, 퀄컴, 구글의 연합군에 대항하여 애플은 홀로 전쟁을 해야 하는 모습입니다.


 또한, 인재와 기술이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음을 고려하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애플의 인력 유출 문제는 애플이 경쟁력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만들기 충분해 보입니다.


 대한민국이 더욱 성장하길 바라는 국민으로서 그리고 투자자의 관점에서 개인적인 바램으론 삼성의 AI 가우스(Gauss)가 온디바이스 AI의 승자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아직까지 애플의 팬덤층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은 막강해 보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애플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온디바이스 AI와 메타버스에서의 전쟁을 관심을 가지고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들은 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댓글을 통해 소통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성장과 저의 성장하는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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