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집 근처에 있는 올리브영 매장을 방문하게 되어 몇 가지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올리브영이 매장마다 어떻게 차별화된 전략을 적용하는지 조명하려고 합니다. 공간 분석 콘텐츠의 일부라고 생각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삼전동]
송파구 내의 조용한 주거 지역입니다. 주변에 학교와 공원이 밀집해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의 수요가 예상됩니다. 유동 인구보다는, 주로 지역 주민들이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여 구매하는 경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인구 통계]
여성 인구: 40,443명 (43.1%)
20~30대 인구: 27,000명 (28%)
토요일에 유입 인구가 가장 많음 (54.6%)
올리브영 매장의 외관은 이와 같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Dr.G, 마녀공장, 토리든 등 많은 분들이 익숙하게 느끼실 수 있는 유명 브랜드들을 전면에 배치하여, 고객들이 매장 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오도록 유도하는 전략입니다.
저도 잘 몰랐는데, 올리브영에는 ‘올영픽’이라는 특별한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회사에서 집중적으로 밀고 있는 브랜드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보였고, 실제로 토리든, 메디힐, 라운드랩 등 익숙한 브랜드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메인 슬로건은 “올리브영이 당신의 피부 고민을 찢어드립니다!” 라는 문구였는데, 위트 있으면서도 고객의 고민 해결에 집중하는 인상을 주었어요.
올영픽 중에서도 선케어 존은 조금 더 계절감에 맞춘 구성이 인상 깊었어요. Dr.G, 샘물나라, 브링그린이 대표 브랜드로 진열되어 있었고, 슬로건은 “피부 기상센터 속보! 자외선 폭주! 지금은 막아야할 단계!" 라는 재치 있는 문구가 붙어 있었어요. 여름철 수요를 겨낭한 강력한 메세지로 봤어요.
이 지역이 주로 주거지이다 보니, 스킨케어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중장년층과 남성 고객 비중이 높은 편이에요. 그런 고객들을 위한 와인 코너나 건강기능식품 존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고, ‘점장 추천’ 전시 공간도 함께 운영하고 있었어요. 선택지를 줄여줘서 구매 결정을 돕는 전략으로 보였습니다. 제가 어디선가 듣기로 이 매대에 전시하기 위해 브랜드 영업 담당자들이 올리브영 점장들에 열심히 영업하는 것으로 듣기는 했는데 진실일 지는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제품 진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위치는 *골든 존*이라고 하죠. 눈높이에 위치한 진열대는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만큼,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한 곳인데요. 저는 클렌징 존을 둘러보다가 (마침 세일이 아니라 구매는 하지 않았지만) 골든존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어요.
제가 평소에 애정하는 비플레인, 센카, 비오에이치(BOH), 메이크프렘도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자주 쓰는 브랜드가 잘 보이는 자리에 있는 걸 보면, 확실히 전략적 배치가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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