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먼지 Feb 09. 2024

<추락의 해부> 리뷰

여성 혐오적인 가사가 쓰인 음악에서 가사가 빠지면 괜찮은가?


<추락의 해부>쥐스틴 트리에


•••

“덧붙이자면 50센트의 ‘핌프’는 여성 혐오 가사로 유명합니다”


“가사는 없었습니다”


-추락의 해부 대사中-


영화는 시각장애를 가진 아들로 배제된 시각을 떠올리게 하여 오히려 시각에 대한 감각과 청각에 대한 긴장감을 함께 가져간다. 재판이나 말싸움 중에 언어는 자꾸 미끄러지는데 그것은 현실과 상상 속에서의, 시공간의 장소 그리고 상황과 사건 또 그 안의 관계와 그 속에 소리와 텍스트, 이미지로 얽힌다. 하여 언어는 현실과 상상 속을 더듬거리며 무엇이 무엇인지 가늠만이 가능한 것으로 남는다.



작가의 이전글 과거의 사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