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숨을 나누는 겨울

by 박순동

순한 숨을 나누는 겨울
박순동


창틀에 서린 하얀 성에꽃도
오늘은 날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매서운 바람 대신
따스한 겨울 볕이 발치에 와
가만히 몸을 눕히는 정오입니다.


세상은 꽁꽁 얼어붙었다 말하지만
우리의 겨울은 참으로 순해서,
코끝에 닿는 공기는 시리기보다
맑은 샘물 한 모금 마신 듯
숨결마저 고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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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면들을 시와 에세이로 곱게 떠올립니다. 다정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마음이 머물고 싶은 이야기들을 조용히 건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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