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형와 은성이는 연년생 형제이다. 은형이는 10살 은성이는 9살!
은형이과 은성이가 함께 약국에 방문한 날이었다.
형제들은 한 명이 감기에 걸리면 다른 아이들도 소세지마냥 줄줄 따라 걸리기 십상이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의 약은 체중에 따라 용량이 결정된다. (증상에 따라 아닌 경우도 있지만요!)
그런데 한 살 어린 은성이의 약 용량이 더 많이 처방된 게 의문이 들어 보호자분께 물었다.
“은성이가 은형이보다 체중이 많이 나갈까요?”
그때 옆에 있던 은성이가 몽실몽실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 제가 형아보다 더 많이 나가요~히힛”
영락없이 귀여운 9살이다.
귀여운 목소리가 또 듣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