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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노라마 Jan 19. 2024

기차역

차가운 시멘트가 딱딱하게 굳어있는 플랫폼에

뜨거운 눈물이 떨어진다


오고가는 이들이 흘리고간

감정으로 만들어진 플랫폼을 녹이려는듯

뜨거운 눈물이 떨어진다


어깨가 들썩거릴때마다

어깨에 내려앉은 저녁노을이 출렁거리며

그를 안아준다


사랑의 아픔을 처음느낀,

그는 그렇게 플랫폼에

그녀를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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