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몽 Apr 24. 2024

데이트 폭력

한 사람


데이트 폭력으로 사망한

소녀의 목소리를 들은 날부터

며칠간 힘들었다.


“엄마”라고 부르는 목소리가 귀에 쟁쟁했다.

마치 나를 부르는 것 같아서…

동시에 내 딸은 아니라 안심을 하는

내 이기심을 본다.


얼마나 맞으면 사람이 죽는 걸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절박할 때

잡아줄 단 한 사람이 있다면

그리 허망하게

갈 수 있을까?


작가의 이전글 침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