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 8기 W3D1]
UX 디자이너를 꿈꾸는 도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PM이라면 비즈니스 모델(BM)을 통해 우리가 가장 집중해야 할 것을 파악하고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떻게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어떻게 마케팅하며,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하는 계획 또는 사업 아이디어를 의미합니다. 조금 더 쉽게 말하자면 '돈을 버는 방법',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를 말합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Business Model Canvas (BMC)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BMC는 제품 혹은 서비스가 전달하는 가치, 고객, 전달 방법, 수익 모델 등 비즈니스에 포함되어야 하는 주요 사업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모델로,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스스로 정리하기에 좋은 프레임 워크입니다.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정리한 후 새로운 가설을 만들어내는데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기업 또는 팀이 공통된 생각과 목표를 바라보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돕고, BMC는 제품 혹은 서비스를 구성하는 9개의 요소를 포함합니다. 9개의 요소는 아래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나 예쁜 집에 살 수 있어
이번 과제의 주제는 '최근 가장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하여, 어떤 BM을 가졌을지 분석해보는 것'이었습니다. 당시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는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이었는데요, 남동생 전역 날이 얼마 안 남아서 전역 선물로 무엇을 줄지 고민하다가 창고처럼 쓰던 동생 방이 생각나서 인테리어를 바꿔주려 하다 보니 카카오톡,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제외하면 오늘의집을 정말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국내 인테리어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호황기를 맞고 있다. 재택근무 등 집안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크게 늘어나면서 ‘집 꾸미기(홈퍼니싱)’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노후 주택을 고쳐 쓰려는 수요까지 맞물리며 인테리어·가구 업계가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 집에 있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정말 많이 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트렌드를 반영한 인테리어 플랫폼은 각광받기 시작했고 여러 서비스 중 오늘의집이 1위로 올라서면서 이용자 수는 점점 늘고 있습니다.
(셀프로) 인테리어를 하려는 사람들
오늘의집의 목표 고객은 집을 꾸미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 업체에 맡기고 싶은데 어떤 업체가 좋은 지 모르는 사람들, 인테리어에 관련된 고민들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오늘의집에서는 서비스 초기에 셀프 집꾸미기 욕구가 강한 2030 1인 가구나 신혼부부를 타겟으로 삼았으나, 현재는 20대에서 50대까지 모든 연령대를 목표 고객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1. 제품 판매 (스토어) 2. 공간 공유 콘텐츠 3. 리모델링 업체와 연결
기존에는 인테리어란 전문가들만이 할 수 있는 폐쇄된 분야였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오늘의집에서 인테리어와 관련된 고민들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간 공유 콘텐츠로 제품 구매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미 구매한 사람들의 인테리어 사진을 통해 어떤 공간이 연출될지의 고민을 덜어주면서 기존 인테리어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의집은 애플리케이션과 웹페이지를 통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SNS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
오늘의집에서는 인스타그램에서는 여러 인테리어 사례들을 소개해주고, 유튜브에서는 '비포 애프터'라는 콘텐츠로 시청자들이 공감할 만한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면서 많은 유저들이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입해 보고 공감하고 있습니다. 영상에 소개된 제품 정보를 통해 오늘의집 앱을 다운로드하여 관련 제품들을 구매하면서 더 많은 유저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1. 커머스 사업을 통한 중개 수수료 2. 인테리어 업체와 고객 중개 수수료
오늘의집은 커머스 사업에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하여 유저들이 올린 이미지의 제품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기능을 통해 마음에 드는 제품은 스크랩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입점 업체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매출의 대부분이 이러한 가구 등 제품들을 중개하는 수수료에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이 번거롭게 인테리어 업체를 직접 찾지 않고 오늘의집으로 마음에 드는 업체와 후기들을 찾아볼 수 있게 하면서 실제로 거래가 이루어졌을 때 얻는 중개수수료로도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인적 자원 1. 자신의 공간을 공유해줄 유저들 2. 유튜브 채널에 소개할 인테리어를 진행할 직원들
오늘의집에서는 '유저들이 공유한 인테리어가 잘 된 이미지를 구경 >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 > 자신의 이미지를 공유 > 다른 사람이 이미지를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신의 공간을 공유해줄 유저들이 핵심 자원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비포 애프터 콘텐츠로 사용된 제품을 오늘의집에서 구매하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전반(공간 디자인, 시공, 영상 촬영, 편집 등)을 진행하는 직원들 역시 핵심 자원이 아닐까 합니다.
1. 공간 공유(집들이) 콘텐츠 장려 2. 유튜브 비포 애프터 콘텐츠
오늘의집에서는 집들이 콘텐츠를 통해 매출의 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공간을 공유할 것을 장려합니다. 실제로 공간을 처음 공유하면 1,000 포인트를, 포토리뷰를 작성하면 500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또한 요즘은 경쟁업체(집꾸미기, 원룸만들기 등)에서 유튜브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고 특히 집꾸미기 채널의 경우 오늘의집 구독자의 3배 이상이기 때문에 오늘의집 유튜브 활동에 집중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1. 가구, 소품 등 인테리어 제품을 제공하는 업체 2. 인테리어 시공업체
오늘의집은 유저들 간의 이루어지는 집들이 콘텐츠를 제외하면 인테리어 제품을 제공하는 업체들, 인테리어 시공업체와 유저들을 중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위의 두 가지 업체들이 가장 긴밀하게 협업하는 이해관계자가 아닐까 합니다.
콘텐츠 제작비용, 인건비, 물류비, 마케팅비, 사무실 임대료 등
위에 작성한 내용을 토대로 오늘의집 BMC를 그려보았습니다. BMC는 제공하는 가치 (Value Proposition)를 중심으로 고객 가치(외적) / 가치 생산 (내적) 2가지 파트로 구성됩니다. 왼쪽은 인바운드 영역으로 Product를 만들기 위한 요소로 기업이 어떤 가치를 만드는 가를 설계하는 영역, 오른쪽은 아웃바운드 영역으로 Product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요소로 고객에게 전달하는 가치를 설계하는 영역이 됩니다. BMC를 통해 BM을 더 잘 이해하고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BMC는 도구일 뿐이니 틀에 갇혀 닫힌 사고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