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비상계엄에 대한 언론 6단체 공동성명]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해야 한다
-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 직무를 즉각 중단시켜라 -
21세기 전 세계 국가 중 민주주의의 모범으로 칭송받던 대한민국에서 지난 밤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대통령 직에 있는 자가 야음을 틈타 군사작전을 감행하며 내란을 일으켰다. 끔찍하다. 피와 땀으로 쌓아온 민주주의 말살 기도이자 헌법 유린이며 대한민국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자가 대통령이라니 모골이 송연하다. 제 한 몸 건사하고자 내란을 일으킨 자가 전쟁인들 못 일으키겠는가. 지도자 한 명을 잘못 뽑으면 5천만 나라가 어떤 상태에 처할지 어젯밤 우리 국민 모두는 생생하게 목도했다.
우리는 현재의 비상한 사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1. 윤석열은 내란 현행범이다. 당장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고 내란죄로 수사받아야 한다. 공수처는 윤석열을 즉각 체포해 수사하라. 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공범들도 마찬가지다.
1. 국회는 탄핵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 국가 안정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여기엔 여야가 입장이 다를 수 없다. 한밤의 광기에서 확인했듯 윤석열과 그 공범들은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
1. 지난 밤 비상계엄 선포부터 지금 이 시간에 이르기까지 계엄군의 총구 앞에서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언론인들의 진실보도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앞으로도 비상한 국가 상황을 맞아 언론의 각별한 정론 보도를 촉구한다.
한편으로 우리는 어젯밤 한국사회가 쌓아온 민주주의의 위력을 다시금 확인했다. 극우 아스팔트의 논리인 종북 세력 척결을 이유로 계엄을 선포한다는 게 국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 그 후과가 어떤지를 채 하루가 지나기 전에 똑똑히 보고 있다. 민주주의는 힘이 세다. 국민들은 늘 깨어 있음을 위정자들은 명심하라!
2024년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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