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뜬다! 지금, 공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2023년의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공간인데요. <트렌드코리아 2023>에서도 아홉 번째 키워드로 다뤄지고 있는 “공간력”은 대체 어떤 의미이며 현재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지금부터 지우컴퍼니 LEARN 543에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간력’의 의미는?
우선 공간력의 의미를 짚고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렌드코리아 2023>에 따르면 ‘공간력’은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 하는 공간의 힘을 뜻하는데요. 온라인 공간들이 주목을 받으며 메타버스까지 떠올랐지만, 가상의 공간들이 많아질수록 오히려 실제 공간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실제로 코로나19를 겪은 이후 우리의 삶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공간 서비스들이 비대면으로 바뀌기도 했지만, 오히려 각종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들은 더욱 인기가 커졌으며 MZ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사람을 더 많이 모으고 머물도록 하는 공간의 힘인 공간력. 이를 마케팅 분야에서는 왜 주목하고 있는 것일까요?
마케팅에서 공간이 중요한 이유
마케팅 분야에서 공간은 결국 소비자를 모으고,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오프라인 공간에는 오감을 포함해 여러 요소들로 브랜드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최근 MZ세대는 ‘경험’과 ‘취향’을 중시하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동시에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는 공간들을 자주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대표적으로는 ‘팝업스토어’가 있을 텐데요. 지난해 성수동을 중심으로 수많은 팝업스토어가 운영되었습니다.
이러한 팝업 스토어에서는 단순히 제품 홍보를 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며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비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공간은 방문객들의 사진과 인증으로 남아 SNS를 통해 자연스러운 바이럴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독특한 컨셉과 디자인에 흥미를 느끼는 경우, 적극적으로 자신의 SNS에 공유해 다른 이들의 방문에도 유도하는 것이죠.
공간력을 마케팅으로 활용한 성공 사례
이러한 공간력의 효과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성공적인 마케팅을 이끌어낸 사례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CJ제일제당은 햇반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고등학교 컨셉으로 운영하며 맞춤 교복을 입고 커리큘럼을 수강할 수도 있고, 쌀로 만든 한정판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특별한 컨셉을 통해 관심도를 높이고,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이끌어냈죠.
시몬스에서 운영한 그로서리 스토어 또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침대 브랜드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침대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제작한 굿즈와 다양한 체험공간들이 있었으며 브랜드 컨셉을 담은 광고 영상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죠. 방문자들은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굿즈를 구매하고 공간들을 체험하며 시몬스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트렌디하게 바꿀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공간은 단순히 판매가 아니라 취향과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를 팬덤으로 모으고, 확산하는 역할을 하며 올해 마케팅 분야에서 더 활약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공간력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간을 기획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