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전민구 Nov 17. 2021

다시 읽는 기업 윤리 사회적 책임

과연 우리는 ESG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발전시키고는 있는가?

존경하는 언론인이자 집안 어기도 한 칼럼니스트의 글에서 기업 윤리와 ESG와 관련된 주제를 찾다가 눈길을 사로잡는 칼럼을 발견했다.


ESG 열풍과 기후위기에 대한 논의가 정점에 이른 지금, 이 칼럼이 작성된 시점을 보다 보니... 지금 ESG 논의가 우리 기업에게 주는 새로운 의미와 방향성은 과연 무엇일까?라는 고민이 깊어진다.

ESG 관심이 새롭기는 한 걸까?
무엇이 변했고 무엇이 변하지 않은 걸까?
우리는 무언가 새로운 경영 접근을 논의하고 있기는 한 걸까?

 

ESG, 기업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칼럼을 공유하고 또 함께 이 칼럼을 읽은 소감을 논의해 보고자 맥락에 맞게 일부 용어와 문장 수정해 가며 여기에 옮겨 적어본다.


본 칼럼이 나온 시점과 저자에 대한 정보는 본 글 마지막에 남겨 둔다.


[기업윤리 9대 원칙]


올바른 기업 사회적 책임과 윤리에 대한 요구 열풍이 한국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에서도 거세다.


일본에서는 경제계 원로 모임에서 대기업들이 이행해야 할 아홉 가지 원칙을 공표함으로써 기업 윤리와 사회적 책임 운동에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기업 윤리 9대 원칙을 옮겨보면 바로 우리 기업에 바로 적용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1) 기업은 사업의 목적을 망각하고,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2) 정부와 밀착하여 불법이나 편법을 노리지 말아야 한다.

3) 정치헌금 창구를 일원화하여 음성적 정경유착을 단절해야 한다.

4) 현행 재무공시 이상으로 기업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5) 폐쇄적이고 음성적인 사업 관행을 정상화해야 한다.

6)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소비자를 의식하고 중요시해야 한다.

7) 환경보전과 자원절약에 집중해야 한다.

8) 경제적 수익보다 사람과 사회에 더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

9) 지역사회 및 시민사회와 참여하고 협력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대체로 이 일본의 기업윤리 9대 원칙은 수익 위주 경영에서 사회를 배려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미국에서도 환경 및 자원보호가 기업 사회적 책임의 핵심이 되고 있다.


미국의 크고 작은 투자가들이 모인 한 투자포럼은 5,000억 달러의 자산을 활용해 인권, 사회, 환경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투자 제외하고 조직적인 불매의 제재까지 하고 있다. 이 포럼에서도 다음과 같은 기업 윤리 사회적 책임의 10대 원칙을 공표하고 이를 어기는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1) 강, 바다 오염과 지구 온난화, 오존층 파괴, 산성비 원인 배출을 억제한다.

2) 재생 가능한 자원 및 재활용 자원을 사용한다.

3)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한다.

4) 태양광, 풍력 에너지를 활용한다.

5)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상품을 생산한다.

6) 작업환경에서 인체에 미치는 위험을 최소화한다.

7) 오염된 환경을 복구하고 적극적으로 피해를 배상한다.

8) 환경 파괴나 인체 위험을 야기하거나 잠재적 위험이 있을 때는 해당 정보를 공개하고 대책을 마련한다.

9) 환경 이슈 담당 이사와 전문가를 지정한다.

10) 환경 이슈에 대한 자체평가를 시행하고 매년 독립적 감사를 거친 보고서를 공표한다.


이러한 원칙의 확산은 미국에 대한 수출 기업에게도 적용될 것이라고 하니, 이러한 기업윤리 사회적 책임도 국제적 트렌드로 확대 연계되고 있음을 우리 기업들이 잘 인지해야 할 것이다.


[Photo by Damir Kopezhanov on Unsplash]


.

.

.

.

.

.

.




1990년 5월 12일

이규태 칼럼

매거진의 이전글 여러분 회사는 지속가능합니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