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즈 친구와 첫 인왕산 등산모임

함께 땀 흘리고 밥 먹고 술 마시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생글즈…

그 첫 시작은 밈킴 선미의 인스타 스토리에서 혼자 생각구독을 읽고 기억에 나는 문장을 올리는 것을 본 후였다.


‘어? 나도 생각구독 전집을 샀는데… 샀는데도 안 읽고 있는데, 선미님은 혼자 묵묵하게 읽고 있네?’


그 후 데스커라운지에 우연히 만난 선미님에게

일주일에 1권씩 서로 같이 읽어보자고 제안했다.

(그때도 무언가를 “함께”하는 것을 나는 좋아했구나…)


그렇게 보인 친구 선미, 영미, 아라, 예섭, 나 총 5명이 생각구독을 1년 안되게 꾸준히 읽었다.

처음엔 어색했던 줌 화면이 오프라인에서 만나고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되는 진짜 안전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그렇게 생글즈 2기, 3기가 되었고,

나의 자질을 항상 의심했지만, 주변 친구들의 응원을 받아 나 자신을 믿기 시작하면서 커넥터라는 귀한 포지션의 사람이 되었다.


인왕산을 오르자는 제안을 해준 것은 역으로 선미였다.

1기, 2기까지는 기존 컨티뉴어스와 앤드앤에 함께 시간을 보낸 친구들로 끈끈했다면

3기 친구들부터는 시간이 어긋나 같은 커뮤니티였지만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드디어 갖게 된 친구들이 여럿 있었다.

그래서일까? 누군지 모르고 어색하고 마음이 쉽사리 가지 않았다.


아라의 티챗 이후

2번째 생글즈 공식 오프라인 모임

풀마라톤을 3일 앞두고, 무리하게 일정을 잡아 선미와 인왕산 답사도 다녀왔다.

(몸살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는데도 함께해 준 선미님 고마워요)



어떤 말을 걸어야 할지… 사실 난감했다.

그리고 모더레이터지만 스스로의 자질을 버릇처럼 의심하고 있었다.

그것을 알고 있는지 선미님은 웃으며 ‘언니 자질을 의심하지 말라는 의미로‘

“언니 언니는 스타예요!” 라며 힘을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새로운 친구들에게도 웃으며 편안한 대화를 이어가는 선미를 보면서

‘아… 나도 저렇게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편하게 대화를 나눠야겠구나..’ 깨닫게 되었다.



주말이라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12명의 친구들과 어울려 등산을 하는 것이 마냥 즐거웠다.

내가 이끄는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울리면서 시간을 보낸 것이다.


매번 아이디어와 자리를 마련해 주고

상대를 빛나게 해주는 우리의 리더 선미에게 많이 배운다.



매번 내가 빛나기를 바랐는데,

비로소 나의 빛이 상대에게 전해져서

우리 모두가 빛나길 바라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 깨달음

줌 화면 속 친구의 온도와

실제 손을 잡고 스텝을 맞춘 친구의 온도는 달랐다.



이번 모임이 친구들에게

인왕산 정상을 올랐다는 성취감과

생글즈 모임에 대한 애정

생글즈가 우리 모두가 가꾸어가야 하는 커뮤니티라는 것을 알게 되었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