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마음
따사로운 햇살 하늘을 비추면
나도 너를 올려다본다
파란 하늘 구름 한 조각 걸려 있으면
너의 웃음을 떠올려본다
솔바람 솔솔 나뭇가지 스치면
앙상한 빈 몸에 생채기 돋듯
너무 깊은 옹이는 되지 마라
얼마쯤 돌아봐야 미소로 답할까
하늘 오르는 기분은 어떨까
별 가까이 갈 수 있다면
그러나 꼭대기는 알 수 없다
저 별은 딸 수가 없어
하늘 꼭대기 바라보는 일은
그곳에 도달하지 못해 오히려 슬픈 일
봄이 오려나 보다
봄이 오고 있다
생채기 감싸듯 조심스레
파란 하늘 위로
따스한 봄 편지 전해준다
ㅡㅡ#어린왕자의책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