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고1 학생들에게 트렌드코리아 2026을 추천합니다.

'휴먼인더루프'에 대하여

by 포도나무

어느덧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수행평가의 시즌이 시작되었다.


돌아서면 중간고사,

돌아서면 전국학력평가,

돌아서면 수행평가,

돌아서면 기말고사,

그리고 돌아서면 방학..


그렇다.

이것이 바로

고등학생들의 학교생활이다.


물론 급식과 매점 등

고등학생들의 일상에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요소도 있지만,

아무래도 고등학생들에게

시험은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고교학점제 고1들은

그저 학교 수업에 참여만 한다고

저절로 이수가 되는 것이 아니다.


'출석률 3분의 2 이상

+

성취도 40퍼센트 이상

(변동분할점수일 경우

교과에 따라 기준 점수는

다를 수 있음)'

이라는 기준을 만족시켜야

과목별 이수가 된다.


둘 중 하나라도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최소성취(예방) 보장지도'를

추가로 받아야만 이수가능하다.


나름 성실하게

학교에 다니고 있더라도,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

어렵고 버거운 학생들이 있다.

이미 초등이나 중학교에서의

학습 결손이 심하거나

예체능이나 직업교육 쪽에

관심을 가지고

실기, 실습 준비에 집중하느라

학업에 집중하기 힘든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학생들이

과목 이수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탐구보고서' 형태의

수행평가이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 풀이는 어려워도,

수학이 실생활이나

다른 학문에 활용되는 사례를 조사하여

보고서를 작성하는 형태의 수행평가에서는

충분히 자신의 관심분야를 적용하여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이럴 때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학생들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있으니...


바로 chat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이다.


'**진로와 관련해서

함수가 활용되는 사례를 알려줘'라든가

'함수단원과 관련된

수학 교양 도서 추천해 줘'

이런 식의 질문을 던져보는 아이들...




트렌드코리아 2026에서는

이렇게 인공지능을 활용할 때

'휴먼인더루프'를 강조한다.


데이터를 생성, 관리, 활용하는

시스템이나 프로세스에서

인간의 개입이 필수적이라는 의미이다.


"인공지능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

인간이 의도적으로 개입하여

시스템의 정확성을 높이고,

최종결정에 상황적 의미,

윤리적 판단,

창조적 감성을 부여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업무 설계 철학

휴먼인더루프의 핵심이다"

(김난도 외(2025),

트렌드코리아 2026, 132쪽)


AI가 제공하는

'그럴듯한 거짓 정보',

'AI의 편견' 등을

덥석 받아들이지 않고,

이를 비판적으로, 주체적으로

판단하며 협업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책을

인공지능이 추천해 줄 수도 있는 일이다.


한국어로 번역된 책이 없는데도

영어로 쓰인 책의 제목을

그럴듯한 한국어 제목으로 바꾸어

추천해 주는 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해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요즘 고등학생들은

어른세대와 달리

학습단계에서부터

인공지능과 협업하며

지식을 키워가는

새로운 세대가 되고 있다.


그러하기에

인공지능과 인간이

어떻게 협업해야 할지 조언해 주는

'트렌드코리아 2026'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추천한다.


더 나아가

이런 트렌드 분석에서

좋은 탐구보고서 주제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그림 출처: chatGPT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상대평가와 절대평가가 공존하는 성적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