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수장과 이들의 소개에 앞서서
코페르니라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는 그들의 제품을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오른쪽 제품은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스와이프 백 제품이다. 물론 수납과 편의에 있어선 어떨진 모르겠으나, 디자인적으로 특이하며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다.
실제로 코페르니의 디자이너가
'아이폰 스와이프 디자인'을 모티브로 제작한 제품이다. 스와이프 모양은 타원이지만 달걀형으로 모양을 변형시켰다. 결과적으론 숄더백의 여성스러움을 부각하는 데 성공했다고 본다.
코페르니는 발렌시아가와 샤넬의 디자이너였던 세바스티앙 메이어와 아르노 베일런트가 함께 만든 파리의 패션 브랜드이다. 새롭고 참신한 그들만의 디자인을 제품에서 풀어준다고 생각했으나 최근 행보는 그것뿐만은 아니었다.
2021년 프랑스 패션 브랜드 중 처음으로 확장 현실(XR)을 통한 캠페인을 런칭하며, AR, VR, MR을 통한 그들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리고 최근엔 젠틀몬스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미래적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의 캠페인 필름에선 두 브랜드의 디지털 세계를 선보였다. 로보캅과 백 투 더 퓨처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선글라스라는 점에서 이번 콜라보레이션 역시도 코페르니의 미래 지향적인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젠틀몬스터도 그들만의 상상력을 제품에 투영시키는 브랜드 중 하나라, 두 브랜드 콜라보 자체만으로도 개인적으론 흥미로웠다.
사실 브랜드를 디깅 해보기 전까진 '특이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구나'였다. 물론 아직도 코페르니 브랜드에 대해서 많은 디깅을 한 건 아니다.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하다.. 직접 해외 사이트를 통한 디깅을 해봐야 할 듯 하지만 어쨌든 간에 앞으로 계속 알아보고 싶은 브랜드였다. 단순히 디자인만 새로움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메타버스 시대에 들어서고 있는 지금 빠른 준비를 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