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드라마 '더 베어'가 보여준 스타트업 성장의 기술

시즌 2 : 생존에서 성장으로, 팀을 레벨업시키는 법

by 김성현

시즌 1이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처절한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면, 시즌 2는 "우리는 위대해질 수 있을까?"라는 야심 찬 질문을 던집니다. 시즌 1의 마지막, 토마토 캔 속에서 기적 같은 희망을 발견했던 '더 비프'의 팀원들은 바로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낡은 샌드위치 가게의 문을 닫고 모두가 꿈꾸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더 베어'를 열기로 결심합니다.


https://brunch.co.kr/@joshkim413/54


하지만 '생존'과 '성장'은 전혀 다른 차원의 게임이었습니다. 시즌 2는 불가능해 보이는 시간 안에 레스토랑을 완전히 탈바꿈시켜야 하는, 숨 막히는 프로젝트 실행의 과정을 그립니다. 낡은 배관과 무너지는 벽, 빠듯한 예산과 사소한 허가 문제까지. 현실의 벽은 끊임없이 그들을 좌절시킵니다.


그러나 시즌 2의 진짜 이야기는 단순히 레스토랑을 '건설'하는 과정에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바로 팀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성장'시키는 과정의 기록입니다. 카미는 주방의 혼돈을 수습하던 리더에서, 이제는 팀원들의 잠재력을 믿고 세상 밖으로 밀어주는 '코치'로 변모합니다.


이는 마치 MVP(최소기능제품)로 겨우 시장에 안착한 스타트업이 본격적인 스케일업을 위해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고, 팀원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며,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이제 막 생존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통'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시즌 2의 모든 장면이 우리에게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1. 내용 줄거리

토마토 캔에서 발견한 돈으로 '더 비프' 팀은 낡은 가게를 허물고, 그들의 꿈이 담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더 베어'를 열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과정은 험난하기만 합니다. 곰팡이 핀 벽, 낡은 배관,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 등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터져 나오고, 부족한 자금을 메우기 위해 삼촌 '지미'에게 거액의 돈을 빌리면서 실패하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절박한 상황에 놓입니다.


이 혼돈 속에서 리더 '카미'는 팀을 성장시키기 위한 과감한 투자를 감행합니다. 공사 현장에 일손 하나가 아쉬운 상황임에도, 팀원들을 각자의 성장을 위해 주방 밖으로 내보냅니다. 제빵사 '마커스'는 코펜하겐으로, 베테랑 셰프 '티나'는 요리 학교로, 문제아 '리치'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으로 연수를 떠나며 각자의 자리에서 한 단계 레벨업하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마침내 대망의 오픈일, 레스토랑은 성공적으로 첫 서비스를 시작하지만, 정작 리더인 카미는 자신의 실수로 냉장고에 갇히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합니다. 시즌 2는 프로페셔널한 성공의 환희와 퍼스널한 실패의 쓴맛이 교차하며, 성장의 대가가 무엇인지를 강렬하게 보여주며 막을 내립니다.


2. '더 베어' 시즌 2가 스타트업에게 주는 5가지 성장 교훈

1. 비전은 공유될 때 비로소 힘을 갖는다

'더 베어'라는 레스토랑은 처음에는 카미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추상적인 그림이었습니다. 오픈까지 남은 시간이 카운트다운되는 압박 속에서, 팀원들은 각자 다른 꿈을 꿉니다. 카미는 완벽한 요리를, 시드니는 창의적인 메뉴를, 리치는 과거의 영광을. 이들의 흩어진 비전은 공사 현장의 소음 속에서 부딪히고 갈등을 일으킵니다.


이 혼돈의 중심에 시드니가 주방 벽에 'Non-Negotiables(타협 불가 원칙)' 리스트를 붙여놓습니다. '긍정적인 태도', '서로에 대한 존중'과 같은 구체적인 가치들이 명문화되는 순간입니다. 이 리스트는 단순한 규칙을 넘어, "우리는 어떤 팀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한 공동의 답안지가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더 베어'는 더 이상 카미 한 사람의 꿈이 아닌, '팀 모두의 꿈'으로 단단하게 구체화됩니다. 이 공유된 비전은 마침내 그들을 불가능해 보였던 오픈 첫날의 전쟁 같은 상황을 이겨내게 하는 구심점이 됩니다.


초기 스타트업의 비전은 종종 창업자의 머릿속에만 존재합니다. 하지만 조직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 비전이 모든 팀원들의 가슴속에 살아 숨 쉬는 '공동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비전은 한 번 선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서 끊임없이 재확인되고, 새로운 팀원의 목소리가 더해지며 함께 만들어가는 유기체와 같습니다. 명확하게 공유된 비전이 있을 때, 팀은 리더가 없는 촉박한 시간 속에서도 스스로 올바른 방향을 찾아 나아갈 수 있습니다.

Coach’s Tip: 비전을 살아있게 만들기

'비전 스토리텔링' 시간 갖기: 분기별 전사 미팅에서, 우리 회사의 비전이 처음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그리고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지 창업자가 직접 '이야기'로 들려주는 시간을 가지세요.

모든 프로젝트를 비전과 연결하기: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이 프로젝트가 우리 회사의 비전 'X'를 달성하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가?"라는 질문에 팀원들이 직접 답하게 해보세요.

가치 기반의 채용과 평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Core Values)를 명확히 정의하고, 새로운 팀원을 채용하거나 기존 팀원을 평가할 때, 실력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치와 얼마나 부합하는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으세요.



2. 탁월함은 '계획'과 '실행'의 합작품이다

시즌 2 전체는 '더 베어' 오픈까지 남은 날짜를 카운트다운하며 숨 막히는 프로젝트를 실행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메뉴 개발, 주방 설계, 인테리어 공사, 직원 채용, 각종 인허가 문제 해결까지, 수십 가지의 과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됩니다. 시드니는 벽에 거대한 프로젝트 타임라인을 붙여놓고 매일 진행 상황을 체크하지만, 곰팡이 핀 벽이 발견되고, 소방 점검에 실패하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끊임없이 소중한 시간을 갉아먹으며 발목을 잡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불가능해 보였던 오픈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계획'에만 머무르지 않고, 문제가 터졌을 때 즉각적으로 해결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강력한 '실행력' 덕분이었습니다. 카미의 누나 '슈가'는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수십 개의 업체와 소통하며 엉망진창인 일정을 조율하고, 팀원들은 '혼돈 관리(Chaos Menu)'라는 이름으로 문제 리스트를 만들어 하나씩 해결해나갑니다. 탁월함이란 완벽한 계획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현실 속에서 계획을 끊임없이 수정하며 끝까지 실행해내는 능력임을 보여줍니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완벽한 사업 계획서와 로드맵을 만드는 데 엄청난 시간을 쏟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결코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진정한 실력은 계획 수립 능력이 아니라, 계획이 틀어졌을 때 얼마나 빨리 인정하고, 대안을 찾아 실행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회복탄력성'과 '실행력'에서 나옵니다. 아이디어는 그 자체로 가치가 없으며, 오직 '실행'되었을 때만 가치를 갖습니다.

Coach’s Tip: 실행 중심의 문화 만들기

'빠른 실패'를 장려하기: '완벽한 결과'보다 '빠른 실행과 학습'을 더 가치있게 평가하는 문화를 만드세요. "일단 해보고, 데이터로 배우고, 빠르게 개선하자"는 원칙을 팀에 공유해야 합니다.

'결정'을 미루지 않기: 정보가 70% 정도 모였다면, 불확실성을 감수하고서라도 빠르게 결정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세요. 미뤄진 결정은 조직 전체의 속도를 저하 시키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프로젝트 관리 툴 도입: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 할 것인지 명확하게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젝트 관리 툴(e.g., Asana, Jira, Trello)을 도입하여,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만드세요.



3. 최고의 투자는 '팀'에 대한 투자다

레스토랑 오픈까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리더 '카미'는 모두의 예상을 깨는,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결정을 내립니다. 그는 팀원들을 각자의 성장을 위해 주방 밖으로 내보냅니다. 제빵사 '마커스'는 코펜하겐의 최고 파티시에에게, 베테랑 셰프 '티나'는 요리 학교로, 그리고 문제아 '리치'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으로 연수를 보냅니다. 당장의 노동력 대신 팀의 미래 잠재력에 시간을 투자한 것입니다.


그 결과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팀원들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만 배워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커스는 고요한 주방에서 장인정신을, 티나는 동기들 사이에서 자신감을, 그리고 리치는 수백 개의 포크를 닦으며 '서비스의 목적'을 깨닫고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성장하여 돌아옵니다. 하지만 이 성장의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합니다. 최고의 기술을 배우고 돌아온 마커스는 매일 주방에서 현실과 싸우는 동료들과 미묘한 거리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는 특정 팀원에게만 집중적으로 시간과 자원을 투자할 때 스타트업이 겪게 되는 현실적인 딜레마를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성장은 '더 베어'의 수준을 기하급수적으로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스케일업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는 바로 '팀의 성장'에 대한 투자입니다. 팀원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지며, 각자의 영역에서 리더로 성장할 때, 비로소 회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팀 내의 성장 속도 차이와 새로운 불균형을 섬세하게 관리하는 것 또한 리더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Coach’s Tip: 팀 성장 지원 시스템 만들기

개인 성장 계획(IDP) 수립: 모든 팀원과 1:1 면담을 통해 회사의 목표와는 별개로 '개인적으로 어떤 성장을 이루고 싶은지'에 대한 계획을 함께 세우고, 회사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약속하세요.

사내 스터디 및 지식 공유 활성화: 특정 분야에 강점이 있는 팀원이 다른 팀원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는 '테크톡'이나, 함께 새로운 기술을 공부하는 스터디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지원하세요.



4. '왜' 일하는가? 목적의식이 성장을 이끈다

시즌 1 내내 냉소적이던 '리치'는 새로운 레스토랑에서도 자신의 쓸모를 찾지 못합니다. 카미는 그런 그를 최고급 레스토랑에 보내 새벽부터 포크를 닦는, 가장 무의미해 보이는 시간을 보내게 합니다. 리치는 그곳에서 처음에는 좌절하지만, 곧 고객에게 완벽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모든 순간(Every Second)'에 집착하는 서비스의 본질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는 주방에서 실수한 셰프를 위해 손님이 눈치채지 못하게 완벽하게 음식을 다시 내어주는 장면을 보고 깊은 충격을 받습니다.


그는 마침내 자신이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답, 즉 '목적의식'을 찾게 됩니다. 목적을 찾은 리치는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인 문제아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누구보다 깔끔한 수트를 차려입고, 손님의 사소한 요청까지 기억하며, 팀원들을 격려하는 '서비스의 리더'로 완벽하게 변신합니다. 다만 그의 급격한 변화는 다른 팀원들에게 "우리도 저렇게 변해야 한다"는 보이지 않는 압박감을 주기도 합니다. 이처럼 개인의 성장은 때로 조직 전체에 건강한 긴장감을 불어넣는 촉매제가 됩니다.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초기 멤버들은 종종 자신의 역할에 대한 혼란과 무력감을 느끼곤 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새로운 업무 스킬이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이 회사의 비전에 어떻게 기여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목적의식'입니다. 스타트업은 높은 연봉이나 안정성만으로 최고의 인재를 붙잡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라는 강력한 미션과, 그 안에서 개인이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입니다.

Coach’s Tip: 팀의 목적의식 고취하기

미션과 비전 반복 공유: 전사 타운홀 미팅이나 팀 미팅에서 회사의 미션과 비전을 끊임없이 반복하여 공유하세요. 그리고 현재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그 비전을 향한 과정임을 명확히 연결시켜 주어야 합니다.

고객의 목소리 들려주기: 우리 제품/서비스를 통해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고객의 실제 사례나 감사 편지를 전사적으로 공유하세요. 우리가 하는 일의 '가치'를 팀원들이 직접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할의 의미 재정의: 팀원과의 1:1 면담 시,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Why'를 함께 이야기하며 그의 역할이 팀과 회사 전체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리더가 직접 설명하고 인정해주세요.



5. 성장은 반드시 대가를 요구한다

레스토랑 오픈 준비로 자신의 모든 시간을 쏟아붓던 카미에게, 어린 시절의 첫사랑 '클레어'가 운명처럼 다시 나타납니다. 그는 처음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고, 그녀와의 관계에서 잠시나마 행복을 느낍니다. 하지만 레스토랑 오픈일이 다가올수록, 그는 점점 더 일에 잠식되어 갑니다. 냉장고 손잡이가 고장 났다는 보고를 받았음에도, 그는 바쁘다는 핑계로 수리를 미룹니다.


대망의 오픈 첫날, 카미는 바로 그 고장 난 냉장고에 갇히게 되고, 가장 중요한 순간을 놓쳐버립니다. 그는 차가운 냉장고 안에서 들려오는 성공적인 서비스의 환호성을 들으며 깊은 고립감에 빠지고, 과거의 트라우마가 환영처럼 나타나 그를 괴롭힙니다. 결국 그는 문 너머에서 걱정하는 클레어에게 "이 관계는 시간 낭비였다"는 돌이킬 수 없는 말을 내뱉습니다. 그는 결국 '더 베어'의 성공적인 오픈이라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그 대가로 자신의 행복과 소중한 관계를 위한 시간을 제물로 바친 셈입니다. 성장의 그림자는 이토록 아프고 혹독합니다.


'성장'이라는 단어는 달콤하지만, 그 과정은 창업자와 팀원들의 엄청난 희생을 담보로 합니다. '성장 지상주의'에 매몰된 스타트업은 종종 번아웃, 건강 악화, 인간관계의 파괴, 그리고 비인간적인 조직 문화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리더는 성장의 목표를 제시하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우리가 무엇을 잃을 수 있는지 솔직하게 인지하고, 의식적으로 '쉼'과 '균형'을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지속 가능하지 않은 성장은 결국 파멸로 이어집니다.

Coach’s Tip: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자기 점검

'하지 않을 일(Not-to-do-list)' 만들기: 이번 주에 해야 할 일만큼이나, 의도적으로 '하지 않을 일' 혹은 '신경 쓰지 않을 일'의 목록을 만들어 에너지의 소모를 관리하세요.

'아날로그 시간' 확보하기: 하루에 최소 30분,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포함한 모든 스크린에서 벗어나 산책을 하거나, 명상을 하거나, 그냥 멍하니 있는 시간을 의무적으로 확보하세요.

리더의 휴가를 장려하기: 리더가 먼저 휴가를 떠나고, 휴가 중에는 업무 연락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리더의 휴식은 팀 전체에 '쉬어도 괜찮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줍니다.



마무리하며

드라마 '더 베어' 시즌 2는 레스토랑의 벽을 세우는 동시에, 사람이라는 기둥을 세우는 이야기입니다. 생존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던 시즌 1의 팀이, 비로소 서로를 돌아보고 함께 성장하며 '팀'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이었습니다. 그 과정은 위태롭고 고통스러웠지만, 그들은 혼돈 속에서도 결국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혹시 당신의 스타트업은 지금 어떤 계절을 지나고 있습니까? 생존을 위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면 시즌 1에서, 성장을 위한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고 있다면 시즌 2에서 깊은 공감과 힌트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성공적으로 문을 연 '더 베어'. 하지만 진짜 레스토랑 경영의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드디어 미슐랭 스타를 향한 본격적인 도전과 함께, '운영'과 '지속가능성'이라는 더 현실적인 과제와 마주하는 시즌 3의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성장의 대가는 혹독하지만, 그 열매는 분명 달콤할 것입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드라마 '더 베어'가 알려주는 스타트업 생존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