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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애KAAE Jul 22. 2024

별다를 거 없는 일상이다.

ADHD, 우울증 치료일기 <17>



매일 사람을 만나고 출근하고 별 다를 거 없는 일상이다.

약도 변동이 없고 바쁜것도 나아지고 있고

모든 상황이 평소로 돌아오고 있다.


언제나 있었던 약간의 불면과 집중력 문제도 평이하다.

다만 몰입이 잘 안되는 것 같아서 선생님께 말씀드렸었다.


나는 콘서타가 공부잘하는 약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약의 효과가 발효되는 동안 집중의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항상 몰입된 상태로 이어질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확하게는 굴곡을 그리는 그래프를 일자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면에서 보았을때는 굉장히 잘 작용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이렇게 보면 깊은 몰입이 좋은 걸까, 항상 평균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게 좋은 걸까 하는 의문이 든다.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뒤라 안온한 요즘이 너무 소중하다.

이쯤되면 약을 끊어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스믈스믈 올라오지만

하루이틀 약을 건너뛰면 당치않는 소리라는 게 너무 잘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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