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초보자가 분석해보는 매일유업 어메이징오트의 마케팅 기획
현명한 마케팅?
그래서 왜 해야하는데?
왜 어메이징오트인가?
5 Force
우선5 Force의 뜻은 산업환경에 미치는 5가지 영향으로, 잠재적 진입자(=신규기업 진입 위협), 산업/시장 내 경쟁(=기업간 경쟁), 구매자의 협상력, 공급자의 협상력, 대체제이다. 그럼 어메이징오트의 5 Force는 어떻게 형성되어있고, 어떤 성향을 보일까. 각각의 요소를 분석해보자
1) 잠재적 진입자 = 중
우선 대체유 산업 내 잠재적 진입자, 풀어서 표현하자면 신규기업 진입 위협은 적어보인다. 왜냐하면 귀리를 비롯한 원재료를 공급받는 판로를 개척해야하며 신규 설비 시설과 기술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렇게 대대적인 비용을 들여서 한국 시장에 가지고 온다고 한들, 새롭게 시장하는 사장에서 당장의 이득을 보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이 많다? 난 이 질문에는 글쎄 혹은 물음표다라는 답을 남기고 싶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기존 낙농기업 혹은 새로운 스타트업 회사가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이유로 어메이징오트의 입장에서의 잠재적 진입자의 현재는 약하나 점차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으로 점수를 매겼다.
2) 기업간 경쟁 = 상
우선 한국의 대체유 시장은 앞서 잠재적 진입자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국, 독일, 인도네시아 같이 큰 시장이 형성되어있지 않다. 그런데 아직 작은 시장에 어메이징오트를 제외하고도 오틀리, 오트사이드, 그린덴마크, 알프로 등 시장대비 많은 기업이 시장에서 걍쟁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어메이징오트의 입장에서 기업간 경쟁의 힘이 세기 때문에 상으로 점수를 매겼다.
3) 공급자의 영향력 = 하
귀리는 최근 슈퍼푸드로 각광받으면서 소비가 많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그만큼 재배규모도 증가하였다. 캐나다, 미국 등에선 대규모로 재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재배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귀리는 쌀이나 밀과 달리 주식으로 사용되고 있지 않다. 압축하여 그래놀라/뮤즐리 같은 시리얼 형태나 갈아서 미숫가루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즉, 재배되는 규모에 비해 사용되는 용도가 한정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트유를 만드는 사업은 귀리 소비량을 증대시키기 때문에 오트유를 만드는 기업의 소비가 공급자의 교섭력보다 강한 힘으로 작용하는 환경이 설정된다.
4) 구매자의 영향력 = 상
앞서 계속 설명했던 것처럼 비건 인구는 현재 성장형 곡선을 보이고 있지만, 기업 및 제품은 시장규모 대비 많이 포진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구매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많기 때문에 어메이징오트가 아니어도 된다. 하지만 어메이징오트 입장에서는 적은 고객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선택이 소중하다. 그래서 추가적인 비용을 들여 할인, 팝업 등 다양한 마케팅 정책을 펼쳐야하기 때문에 어메이징 오트 입장에서는 구매자의 영향력이 매우 높은 항목이기 때문에 상으로 점수를 매겼다.
5) 대체제 = 상
오트유의 대체제는 시중에서 너무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우유는 물론이고, 식물성 우유로만 해도 두유, 아몬드유 등이 있고 건강음료/기호음료로 확대하면 커피, 혼합음료, 과일주스, 유산균음료 등 시장에 수많은 음료 제품들과 경쟁해야한다. 그래서 어메이징오트 입장에서 대체제의 위협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상으로 점수를 매겼다.
위와 같은 내용을 한 눈에 보기 쉽게 그림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렇게 정리한 5 Force를 보고 우리 브랜드에 강하게 작용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기획을 세워야 한다. 즉, 어메이징오트는 대체상품의 위협 / 기존 기업간의 경쟁 / 구매자의 교섭력에서 상대적 약자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 점을 해결하기 한 전략을 기획해야한다. 즉, 우리 브랜드의 경쟁사는 어딘지, 왜 우리 제품을 소비자가 선택하는지, 우리가 타 회사 대비 어떤 점이 장점인지를 파악하고 그거에 맞게 광고를 비롯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
여기의 연장으로 STP 전략이 사용된다.
STP
STP는 각각 Segmentation(시장 세분화), Targeting (목표시장), Positioning(포지셔닝)을 합친 전략이다.
인구통계학적 데이터에 근거하여 (ex 나이, 성별 등) 시장을 세분화로 나누고 그 중에서 우리 회사의 타겟 고객층을 선정한다. (S,시장세분화) 이 후 그 중에서도 우리의 제품을 선택하는 고객들은 어떤 점을 기대하는 지 정리해본다. (T, 목표시장) 그 중에서 우리 브랜드가 어떤 특화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차원으로 표현하는 과정(P, 포지셔닝)을 거쳐 STP 전략을 완성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령 및 성별로 나누어 20대 남녀를 시장으로 설정한다. (S) 이 후 그들의 오트유에 대한 선호 이유를 조사해보니 커피, 홍차 등의 다른 식품과 조화가 좋아서 / 영양성분이 좋아서 / 식사대용 / 알러지 요소가 없는 식품이라서 라는 이유가 나왔다. (T, 목표시장) 이 중에서 어메이징 오트의 특화점은 조화로움 / 고영양이다. 이 점을 타 브랜드와 분석하여 얼마나 비교우위가 있는지 차원으로 표현하면 (P, 포지셔닝) STP 전략 완성이다.
이 예시를 한 눈에 보기 좋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렇게 전략 분석을 하고 나면 브랜드의 앞으로의 방향성을 정하기가 쉬워진다. 어떤 특화점을 살려야 할지, 이 시장에서 우리가 장점을 밀고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는지 등등 말이다.
다만 함정이 있다. 기업을 분석하는 전략은 내가 소개한 STP / 5 Force를 제외하고도 5개 이상이 있을 정도로 기업이 하나의 전략을 정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해야한다. (EX. 시장성숙도, SWOT)
예를 들어 매일유업은 현재 타 시장 대비 작은 오트 시장을 키우기 경쟁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오트유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타 브랜드와 (ex 오틀리, 오트사이드) 달리 FB상품군 확대 등 채널이 다양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우유, 두유, 아몬드브리즈 등 오트유에 비해 확고한 충성 고객층 + 인지도가 있는 상품층의 고객을 빼앗겨 일명 '제 살 깎아먹기' 정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오트시장을 확대하는 것에 부담이 있고 기존을 유지하며 사이시장 공략을 펼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으로 어메이징오트의 5 Force와 STP 분석글이었다. 사실 처음으로 분석해보고 글을 쓰는 거라 미숙할 수 있지만, 나와 같은 초보 마케터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