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가족
참고로 이전 차는 지구 최강 연비를 자랑하던 도요타의 프리우스c였다.
몇 년 전 일본 여행에서 렌트를 해보고 연비에 감동받아 한국에 출시하면 꼭 사리라 (남편이) 다짐하고
실제로 한국 출시 때 1호 예약 고객으로 인터뷰까지 한 기억이 난다.
가성비를 좋아하는 남편이 테슬라에 꽂힌 건 당연했달까.
하지만 당시 테슬라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신차 대기 기간도 길어 사실적으로 우리가 탈 수 있는 차는 아니었다.
쏘카 페어링에 대해 유튜브로 알게 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한 달에 열 번 정도 렌트가 나가면 무료로 탈 수 있다지만 페어링을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차량 체크인, 아웃 시 매번 설명과 확인을 해야 되고 사용자에게 전화 문의도 많이 오고 무척 번거로워 보이는 일이었다.
나처럼 귀찮은 것을 극혐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남편은 테슬라를 탈 수 있다는데 그 정도쯤 아무것도 아니라며 오히려 즐기는 듯하기도 했다.
남편이 부지런히 대여를 한 덕에 1년의 페어링 기간 동안 지불한 돈은 총 40만 원 정도.
이후 쏘카에서 3000만 원 후반대에 인수받았는데 중고차 시세가 6000 정도까지 치솟았으니 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인수는 매번 받을 수 있는 건 아니고 운이 좋았다.)
정말 야무지게 잘 타고 있고 좋은 점이 많은 차라는 생각이 든다.
꼭 테슬라여서가 아니라 전기차는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라 적극 추천한다.
지금은 선택의 폭이 좁지만 전기차 종류도 다양해지고 충전소도 많이 생겨 전기차로 많이 바뀌었으면 한다.
*테슬라 장점
기름값 없음, 대신 전기료가 나가는데 한 달 동안 부지런히 타도 10만 원이 넘지 않는다. (남편은 차 사용량이 매우 많은 편)
엔진오일 등 소모품 비용 없음.
자율주행 - 고속도로 통행 시 용이, 좁은 곳 주차 시에도 편리.
*테슬라 단점
승차감이 좋지는 않음. 특히 뒷좌석은 흔들림이 많다.
배달을 가면 비싼 차라는 인식 때문인지 발렛비를 받거나 경비분이 호의적이지 않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