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예쁘장한 어린 소년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무언가를 응시한다. 발길 닿는 곳, 시선 닿는 곳마다 눈이 반짝인다. 어떤 말보다도 총기 어린 눈빛이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와 경이로 가득 차 있는 게 보인다. 그때 Coldplay의 Yellow가 귓가에 어리면서 참 사랑스러움이 극대화되었던 것 같다.
어느 외국인 소녀가 Coldplay의 Yellow가 자신이 태어난 날에 라디오에서 울려 퍼져서 부모님이 자장가로 불러주는 '자신의 노래'가 되었다고 하길래, 가사가 더할 나위 없이 좋고, 타이밍 한 번 적절하다는 생각에 너무 부러운 나머지, 나 또한 아이를 낳으면 꼭 이 노래를 들려줘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