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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프리카부자언니 Jul 18. 2024

[단식] 1일차 일기

내 몸-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엄마, 근데 왜 단식해?






그러게.. 왜 나는 단식을 선택했을까. 



#미라클공맘 시작할 때, 이미 5월말에 많은 사람들이 단식에 참여했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인 이유들 (주로 파티, 학기가 끝나가고 떠나는 친구들이 많아 송별회 및 파티가 많다보니 참여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딱히 단식에 대한 열정이나 마음의 준비도 없었으니) 



그런데 나는 이 날을 기다렸다. 


한국에서의 한달 살기를 세팅하고, 아이들 학원과 스케줄을 모두 확정하고, <결정>에 대한 부담이 사라질 때 쯤, 


오롯이 '나'에 대해 집중하는 시간을 갖기를. 



그리고 그 결과는, 


아주 좋음 이다. 



첫 날 아침 - 5시에 일어나 마음의 준비를 했다. 


이미 단식을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몸이 가벼워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동물들은 아프면 단식을 한다는데, 아파도 먹는 동물은 사람이 유일하니. 



내 몸을 정화한다고 생각하니, 이미 가벼운 들뜸이 있었다. 



아이들에게 간단히 "엄마는 단식 중이라 음식은 3일 후에 먹을게' 라고 말했다.


아이들 밥 차려 줄 때 딱히 힘든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간간히 생각나는건- 커피였다.



아. 중독의 커피여. 



그리고 그와 함께하는 쿠키와 케잌. 



내가 무슨 음식에 가장 중독인지 보여주는 몸 비우기 프로젝트. 




자면서 생각한다. 







" 아까 본 예쁜 카페에서 


아이들이랑 커피랑 맛있는 쿠키랑 케잌이랑 먹을거야 "









#단식1일차 #단식 #몸비우기프로젝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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