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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터리 Oct 07. 2022

GA4 확인 안 하면 후회할 중복 데이터


<추천>

- GA4와 UA 데이터에 차이가 큰 경우

- GA4를 처음 시작하는 마케터들

- GA4를 구축하고 있는 마케터들


 기존에 UA(기존 구글 애널리틱스)가 구축되어있는 상태에서 GA4 교차 구축을 진행하다 보니 데이터를 비교하며 제대로 집계되고 있는지 판단하기가 조금 더 수월하다는 것이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GA4와 UA(기존 구글 애널리틱스)의 데이터를 비교해 보면서 분명히 구글 고객센터에는 GA4가 UA보다 세션 수가 적을 수 있다고 명시가 되어있는데, 제가 구축하고 있는 GA4에서는 UA보다 세션수가 1.3배~1.5배 정도 많이 잡히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고 문제 해결 과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GA4, GTM 추척 코드


<문제의 발견>


 구글 담당자분과 데이터 집계 문제에 대해서 확인을 하던 도중 현재 사이트에 설치되어 있는 GA4 추적 태그와 GTM 태그 모두 애널리틱스에 데이터를 발송하고 있어 중복으로 데이터가 잡히고 있는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즉 1개의 이벤트가 발생하면 2개의 이벤트로 집계된다는 뜻이죠.


<구글 측의 답변>


 먼저, 구글 담당자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방법은 관련 부서가 있어 새로운 설치까지 진행을 해줄 수 있으니 진행해보겠냐는 것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현재 사이트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개발자와의 연락이 직접적으로 필요한데 현재 추가 개발 프로젝트로 인해 외주사가 할 수 있는 여력이 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게 있는지 질문하였고, GTM에서 이미 GA4 데이터를 발송하고 있도록 설정해둔 것으로 보이니 개발자와 직접 소통하여 GA4 추적 코드만 삭제하면 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OK! 그정도야 간단하죠!


 그래서 일단 양해를 구하고 내부적으로 1~2주 정도 분석한 뒤에 그래도 문제 해결이 어려울 것 같으면 메일로 회신드리겠다고 전달드렸습니다.

 그리고는 일단 공유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제대로 다시 파악해 보기로 했죠.  


[관련 구글 고객센터 안내글]

https://support.google.com/tagmanager/answer/9442095?hl=ko


<문제 해결의 시작>


 GA4 추적 코드와 GTM 태그를 모두 사이트에 설치해 둔 것이 잘못된 부분이었습니다. 설치된 GA4 소스 코드를 삭제한 뒤, 현재 GTM에서 GA4를 잡고 있는 부분은 그대로 유지하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만약 아직 GTM과 GA4 소스 코드 모두 설치하지 않으신 상태이시라면 아래의 GTM을 활용한 GA4 설치 방법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해당 과정은 GTM 소스 코드가 사이트 내에 설치되어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었습니다.


 - GTM을 활용한 GA4 설치 링크 바로 가기




GA4를 GTM에서 잡기 위한 준비 과정1
GA4를 GTM에서 잡기 위한 준비 과정2



- GTM에 GA4 연결


 GA4를 GTM(구글 태그 매니저)에 연결하려면 먼저 GA4의 측정 ID를 알아야 합니다. 이는 GA4에 접속하여 설정 > 데이터 스트림 > 현재 사용하고 있는 GA4를 클릭하면 나오는 웹 스트림 세부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복사하여 GTM으로 이동하시면 되겠습니다.




구글 태그 매니저
GA4 측정 ID를 GTM에 연결하는 과정



 이후 태그 > 새로 만들기로 들어가서 GA4_id 등 구별할 수 있는 이름으로 설정한 뒤, 태그 구성 > "Google 애널리틱스: GA4 구성" > 측정 ID에 GA4에서 복사한 측정 ID를 붙여 넣기 해줍니다. 


 해당 GA4 연결 태그는 차후에 GA4를 새로 만드는 경우 GTM에서 해당 태그의 스트림 ID만 수정하면 모든 태그들에 연동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GTM 트리거 설정


 태그는 항상 트리거와 함께 설정된다. 따라서 위 이미지와 같이 트리거 부분을 클릭해서 "All Pages"를 선택해주면 되겠습니다. 이는 사이트 내의 모든 페이지에서 구글 애널리틱스 데이터를 GTM에서 수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설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일단 GTM에 GA4 연결은 끝났다고 보시면 되고 GTM에서 태그/트리거/변수 설정 이후에는 항상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확인은 크롬 확장 프로그램에서 Tag Assistant Legacy를 추가하여 설치된 사이트에 접속해 사이트 내에 GTM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거나, GTM 미리보기를 통해서 설정했던 이름의 태그가 Tags Fired 되었는지 확인해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확인이 끝났다면 꼭! 우측 상단의 "제출" 버튼을 눌러 "게시" 버튼을 클릭해야만 업데이트가 된다는 점 꼭 기억하시면 됩니다.




<문제 해결 확인>


 이렇게 GTM에 GA4를 연결했다면 이제 티스토리 등 본인이 코드를 수정할 수 있는 경우에는 중복 데이터를 발송하고 있는 GA4 추적 코드를 삭제하면 되겠고, 내부 개발자나 외주 개발사를 통해 사이트가 운영되는 경우에는 해당 담당자에게 삭제할 GA4 소스 코드 부분을 공유하고 삭제 요청을 하면 되는 것이죠! 


 삭제를 진행하면서 찜찜했던 한 가지 문제는 GA4 추적 코드는 삭제하였으나 F12를 눌러 개발자 모드로 브라우저를 봤을 때 아래와 같이 코드가 남아있었다는 점입니다..



<script type="text/javascript" async src="https://www.googletagmanager.com/gtag/js?id=G-GNOOOOOOOO&l=dataLayer&cx=c"></script>


 심지어 외주 개발사에서는 해당 코드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삭제하지는 않았지만 왠지 다 해결된 것 같지 않은 찜찜함이 들어서 이 코드가 남아있는 이유와 중복 데이터 건이 해결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2차례 확인 요청을 진행했습니다.

 

구글 측 답변


 그 결과, 해당 부분 진행하게 되면 GTM에서만 GA4 데이터를 발송하므로 해결이 가능하며, 중복 데이터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남아있는 코드에 대해서는 내부 개발자에게 물어보거나 지원이 필요한 경우 구글 측 문제 해결 팀에서 확인을 해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이죠. 





"모른다면 가장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면서 배우면 된다."

-미스터리한 마케터


 혹시 어려운 부분이 발생하시는 경우 이메일이나 댓글로 문의하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는 최대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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