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그 장소 #022
영화 '몽상가들(2003)'은 작품에 대한 관심보다는 주연배우 '에바 그린'의 데뷔작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보게 된 영화다.
영화는 프랑스 파리의 미국인 유학생 매튜가 파리의 영화광 쌍둥이 남매 이자벨, 테오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다. 프랑스의 68 혁명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시대공간적 배경이 프랑스의 68혁명 당시의 파리인만큼 파리의 곳곳에서 촬영되었다.
개인적으로 영화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없어 영화를 완벽히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영화의 영상미가 훌륭해 그 자체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장면으로 '매튜'가 영화를 보기 위해 시네마테크로 향하는 장면에 등장하는 다리이다. 센강을 가로질러 에펠탑과 샤이요 궁을 연결하는 다리고 매튜의 정면에 보이는 것이 샤이요 궁이다. 에펠탑 바로 앞에 있는 다리인 만큼 에펠탑을 아래에서 올려다보기 정말 좋은 장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만큼 관광객이 많은 곳이다.
- 주소 : Pont d'Iéna, 75116 Paris, 프랑스
시네마테크가 폐쇄당해 시위를 하는 현장에서 '매튜'가 처음으로 '이자벨'과 '테오'를 만나는 장소다. 앞서 소개한 다리 끝에 있는 샤이요 궁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 방문했을 때 느낀 것은 궁 자체를 감상하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보다는 궁에서 바라보는 에펠탑의 모습을 위해 방문하는 사람이 많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도 이곳에서 바라보는 에펠탑의 야경이 정말 아름답다고 느꼈다.
- 주소 : 1 Pl. du Trocadéro et du 11 Novembre, 75016 Paris, 프랑스
'매튜'. '이자벨', '테오'가 영화 '국외자들' 속의 장면을 따라 루브르 박물관에서 뛰는 장면이다. 영화 속과 작품의 배치는 조금 달라져도 박물관 자체의 내부 인테리어는 큰 차이가 없었다. 위의 사진 중 왼쪽 첫 번째 사진에서 계단 위로 보이는 것이 대표적인 조각상인 '사모트라케의 니케 여신상'이다. 위의 사진 중 오른쪽 첫 번째 사진은 루브르 박물관의 그랜드 갤러리로 이 복도와 '모나리자'가 있는 방이 연결되어 있다. 아래의 사진을 촬영한 드농관에서는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을 만날 수 있다.
- 주소 : Rue de Rivoli, 75001 Paris, 프랑스
- 이용시간 : 월, 수~일 (09:00~18:00) / 화 휴무
- 입장료 : 성인 17유로
'매튜'와 '이자벨'이 함께 영화를 본 뒤 비를 피하는 곳에서 TV를 통해 시위 현장에 대해 알게 되는 장소다. 이들의 앞에 보이는 성당이 '발드그라스 노트르담 성당'이다. 방문했을 때는 영화 속과 다른 가게가 운영되고 있었지만 건물 자체의 구조는 큰 변화가 없어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 주소 : 304 Pl. Alphonse Laveran, 75005 Paris, 프랑스
영화 '몽상가들' 촬영지를 둘러보았다. 이번 촬영지는 파리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만날 수 있었다. 유명한 랜드마크지만 영화 속 공간이라는 점이 특별함을 더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