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한 맹신
다이어트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은 늘 결과부터 묻는다.
얼마나 빠졌는지,
얼마나 빨랐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살이 빠졌다는 말 한마디에는
곧바로 다음 질문이 따라붙는다.
“운동만으로는 아니겠지?”
이 질문이 반복될수록
다이어트 보조제는
언제나 ‘숨겨진 지름길’처럼
우리 앞에 놓인다.
다이어트 보조제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체중조절용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3,200억 원,
2022년에는 5,0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불과 5년 사이
약 50% 이상 성장한 셈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소비층이 더 넓어졌다는 사실이다.
20~30대 여성 중심이던 시장은
이제 중장년층까지 확장됐다.
체중 감량이 어려워지는 시점에서
보조제를 선택하는 경향이
점점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렇다면 정말 효과는 있을까.
식약처 인체적용시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체중조절 기능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12주 이상 섭취,
평균 2~3% 내외의 체중 감소
가 관찰돼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전제가 있다.
이 수치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했을 때의
결과라는 점이다.
보조제 단독 섭취만으로
눈에 띄는 체중 감소를
입증한 사례는
매우 제한적이다.
다시 말해
보조제는 ‘결과의 원인’이 아니라
조건 중 하나에 가깝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