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도시
2026년 설 연휴,
전국적으로 약 2,780만 명이 이동했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00만 명을 넘었다.
명절은 가족 행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단기 소비 이동 실험이다.
그 실험 속에서
나는 부산을 다녀왔다.
그것도 2박 3일을.
부산은 2025년 기준
연간 외국인 관광객
약 36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내국인까지 포함하면
연간 방문객은 수천만 단위로 추정된다.
해운대 일대는 그 소비가
가장 밀집되는 구간이다.
내가 이용한 해변열차는
선착순 탑승, 단선 운행, 배차 간격 존재라는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었다.
연휴 기간, 수요는 폭증한다.
하지만 공급은 철로 하나에 묶여 있다.
대기 시간은 길어지고,
좌석은 부족해진다.
이건 불편의 문제가 아니라
수요 초과 구조가 만드는
관광 밀집 현상이다.
관광은 낭만이 아니라
공급과 수요의 문제다.
연휴 기간의 부산은
분명히 활기가 있었다.
체감으로도 느껴질 만큼
숙소는 거의 만실에 가까웠고,
해양 레저 체험 상품은
예약이 빠르게 마감됐다.
요트투어는 시간대별로 매진이 이어졌고,
회센터와 주요 관광 식당가에는 대기 줄이 생겼다.
거리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도 쉽게 보였다.
단순히 사람이 많은 수준이 아니라,
소비가 실제로 일어나는 도시의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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