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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트코치 May 21. 2023

4. 리로드 : ‘옛 동네’의 감각을 되살리다.

5월11일 숏라떼 - 나만의 작은 인사이트 4

리로드의 기획자, 세키구치 마사토関口正人 그리닝Greening CEO



이원제 교수님 :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이란?


Context(맥락)

Content(내용)

Connection(연결)




Chapter 1.
철길을 거리로 바꾼 시모키타의 키워드, ‘마을’  


자연광을 받는 리로드를 걸으며 가게들을 살펴보고 싶다. 철길을 따라 걸으면 서울 연남동 숲길의 느낌이 날까?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이 생각날까? 엊그제도 친한 친구가 일본으로 여행을 갔는데 다음에는 꼭 같이 가서 느리게 걷고 싶다. 하얗게 눈부신 사진만 봐도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자연에 따라 변한다는 그 느낌도 참 좋다. 


같은 내용으로 공연해도 

배우의 컨디션이나 관객의 호흡에 따라 

매 차시 바뀌는 연극처럼, 


같은 공간을 찾아가도 

날씨의 컨디션이나 관람객의 상태에 따라 

매 차시 바뀌는 마을일테니.




Chapter 2.
하드웨어 : 건물에 색을 입히는 건 사람이다


하드웨어(건축)

소프트웨어(콘텐츠)

휴먼웨어(운영)


최근에 기업과 예술을 잇는 작업을 맡게 되었는데 세키구치가 제시한 이 세가지 관점을 꼭 기억했다가 적용해봐야겠다. 




Chapter 3.
소프트웨어 : ‘존재 자체가 콘텐츠’인 곳을 품어라 


거리에 감칠맛을 더하는 리로드 근처의 머스터드 호텔 역할이 참 인상적이다. 우리 동네 예술의 거리에 있는 싸구려 호텔이 항상 거슬렸는데 갑자기 생각이 났다. 지역민과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오밀조밀 귀여운 가게들이 모여 있는데 그 옆으로 함께 어우러지지 못한 간판이었다. 자금력이 있다면 호텔을 사들여서 의도를 심어주면 거리가 살아나겠다는 아이디어가 번뜩 떠오른다. 




Chapter 4.
휴먼웨어 : 가게의 핵심, ‘얼굴을 마주하는 것’ 


나는 사람들에게 어떤 남다른 경험을 줄 수 있을까? 


작은,

느리게, 

향기로운,

편안한 쉼터,

말벗이 되어줄 친구,

디지털을 잘하는 아날로그, 




Chapter 5.
기획감은, 호기심과 체험의 무한 반복에서 나온다


지구상에 하나밖에 없는 동네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읽다보니 공간의 힘이 참 크게 느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간을 만들어가는데는 단순한 건축 뿐이 아니라 지역에 깃든 스토리가 중요하다는 것도 다시금 알게 되었다.


남겨야 할 모습을 남기고, 변해야 할 모습을 변하게 만드는게 당연한데, 우리는 어쩌면 남겨야 하는 자연은 파괴시키고 변해야 할 이상한 행동과 습성은 내버려둔 건 아니었는지... 




Chapter 6.
마치며 : 도쿄 여행의 새 키워드를 주는 공간 


보복 여행을 하듯이 기차표도 항공표도 매진 행렬이 가득한데 떠날 수 없음이 참 안타깝다. 당장 일본으로 날라갈 순 없지만 나만의 기획으로 맥락이 담긴 여행을 하고 싶은 생각이 강렬하게 차오른다. 그동안 누군가의 사진이나 영상 또는 이야기로 좋다! 라고 말한 곳을 따라가기에 급급하지 않았나 싶다.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경험을 찾아 당장 떠나야겠다.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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