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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coyang Dec 26. 2023

동글이랑 네모랑

(동시 for Adult)

동글이가 떼구르르르 저기서 와요.

놀이터에 있던 네모가 인사해요. "안녕 동글아 !   오랜~~어어어~~"

네모가 인사를 하는데 동글이는 멈추지를 못해요

" 네모야 내가 한바퀴 돌아서 다시 올테니까  나를 잡아줘 알았지?"

네모는 대답해요. " 알았어 걱정하지마.  기다릴게!"

동글이가 동글동글 놀이터를 한바퀴 돌고 숨이 차서 말해요

" 네모야 지금이야 날 잡아줘"

네모가 잡으려고 했는데 잡을 곳이 없어서 그만 놓쳤어요.

네모는 생각했어요. '동글이를 어떻게 세워주지?'

" 동글아~~~내가 힘을 씨게 주고 앉아 있을게  나에게 부딪혀봐. 그럼 멈출수 있을거야 "

네모는 땅에 한쪽면을 붙히고 않아서 동글이와의 충격에 대비하고 있어요.

동글이가 말해요." 응 . 알겠는데... 괜찮겠어? ㅋㅋㅋㅋㅋ"

" 걱정마.  너 하나 정도쯤은 버틸수 있어"

" 하여간 말은 맨날 잘해"





동글이가 동글동글 또 저기서 와요.

" 자 ~~~그럼 이제 널 부딪히고 서볼게 . 마음 단단히 먹어!!!   지금이야 야야야양~~~"

꽈당 꽈당 동글이가 네모를 들이 받았는데 동글이의 가속때문에 네모는 뚝딱뚝딱 세네번을 뒤집혔어요.

"저런  식빵같은... 내가 뭐라고 했어.   다친곳은 없어? 괜찮아?"

순간 정신이 없던 네모는 놀이터 가운데 쯤에 널부러져 있어요.

동글이는  늘 그랬듯이 네모의 주위를  돌면서 물어봐요.  

동글이의 가속이 조금씩 줄더니 이제 네모앞에서 흔들흔들거리고 있어요.

동:  " 많이 아팠어?" 

네:  " 아니 괜찮은데 모서리가 좀 까였어"

동:   " 괜찮아 보이는데 ....가끔 너의 모서리 너무 날카로운 거 알어? 몰라?"

네:   " 아 ! 그래? 그랬어? 날카롭지 좀 "

동:   " 저번에 한번 부딪혔을 때 내가 참고 말을 안해서 그렇지 엄청 아팠었어"

네:   " 미안 ~~ 몰랐네. 근데 각잡고 딱 서있으면 멋지지 않냐? "

동:  " 뭔 소리야.  맨날  폼만 잡고 서있으면 뭐해.   구르는재주도 없으면서  "

네:  " 그러는 너는? 너 쳐다보고 있으면 얼마나 어지러운줄 알어? 한순간도 가만히 있는 꼴을 못봐요"

동:  "뭐? 너 말 다했어? 원래 이렇게 태어난걸 어쩌라구!  그래도 상자같은 너보다는 낫다구!!"




동글이는 좀 삐졌어요. 한번도 날 제대로 세워주지 못하는 네모가 미웠어요. 조금씩 흔들흔들 가속을 내기 시작했어요. 동글이의 가속을 본 네모가 말했어요. " 동글아 왜 벌써 갈꺼야?"

동: " 그래 갈거야! 날 쳐다보면 어지럽다는 애랑 어떻게 더 놀겠어?  "

     " 너처럼 넙데데한 애 찾아서 놀아"

네: " 아이 가지마. 동글아!   아까 그거 농담이자나..... 니가 내주위를 쌩쌩 돌면 솔직히 난  황홀해지는데

 가지마~~~"

동: " 아 그래?  진짜야?  진짜지이 ~~ 그럼 안 어지러운거였어?  오홍 잠깐 기다려봐바"


동글이의 가속은 점점 세져서 이제 네모의 주위를 돌기시작해요. 씽씽~~ 동글이는 신이나서 동글동글 씽씽!!

야호소리를 있는대로  지르며 굴러요. " 야호" 네모는 죽기직전이에요. 토가 나올것 같은데 동글이는 멈추질 않아요.

"네모야~~~ 황홀하니?  "

"____________...우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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