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서울 디자인 위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10월의 서울을 가장 창의적으로 물들였다. 2025 서울디자인위크(10.15–10.26) 기간 중 진행된 ‘서울디자인페어(10.15–10.19)’는 올해의 주제 취향처럼 기술보다 감정, 효율보다 ‘나다움’에 초점을 맞춘 전시였다.
AI와 알고리즘이 취향을 대신 정의하는 시대에, 디자인은 여전히 사람의 감각으로 완성된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주는 시간이었다. 서울을 대표하는 10인의 디자이너 중 세 명의 말이 유난히 마음에 남았다.
취향은 첫눈에 빠지는 사랑보단, 어느 날 문득 깨닫는 사랑에 더 가까운 것 같다.
미식의 조건은 대식이다.
취향은 곧 관심, 호기심.
29CM가 선보인 ‘29APT’ 전시는 그야말로 ‘취향의 UX 실험실’ 같았다. 힐스테이트 실제 크기의 모델하우스에 네 명의 가상 입주자가 살고 있었는데,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이 곧 인터페이스였다.
각자의 취향으로 꾸민 공간을 둘러보며, 나는 사용자 페르소나(Persona)가 물리적으로 구현된 듯한 착각을 느꼈다. 가상의 데이터가 아니라, ‘사는 방식’이 곧 UX 그 자체였다.
aximalist
https://content.29cm.co.kr/offline/2025/29apt/maximalist
restdevotee
https://content.29cm.co.kr/offline/2025/29apt/restdevotee
sereneepicure
https://content.29cm.co.kr/offline/2025/29apt/sereneepicure
romanticpragmatist
https://content.29cm.co.kr/offline/2025/29apt/romanticpragmat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