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사에서 부서이동이 한 번 있었고, 부서이동을 한 그 부서는 일이 없는 날에는 너무 없고, 많은 날에는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그러던 도중 구매대행알바를 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회사 내에서.
"어차피 할 일도 없는데 잘 됐네 뭐" 이런 식의 굉장히 독특한 사고방식으로 그렇게 회사에서 알바랍시고 회사일보다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결국 100만원을 입금하라는 말에 난 한시도 멈칫하지 않았고, 나중에 알고보니 사기라는걸. 돈은 못찾더라도 경찰에 신고는 했다.
정말 '왜 그랬을까' 싶은 반면 이제는 수사 종결 사건이 되어 한편으로는 후련하다.
잃어버린 돈에 대한 미련은 버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