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이 깨지고

by 잘 모르겠는데

컵이 깨지고 나는 깨닫는다.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있다는 것을


컵을 다시 이어붙일 수도

컵이 깨지기 전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고작 이렇게 말하는 것

"괜찮아."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누군가 내게 말해주었으면

"괜찮아."라고

작가의 이전글나에게 남은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