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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osh 직장인 Jun 08. 2024

속도와 아름다움이 만나는 말레이시아 주말여행

skyline Luge와 Dang Wangi


태양이 장렬하던 어느 날… 여자친구와 기념일도 다가와서 직장 동료 ChewOng님과 함께 셀랑고르의 Skyline Luge를 타러 왔습니다.



셀랑고르의 인적이 없는 곳에 테마파크가 있어서 정말 한적했습니다. 인근에 지하철 역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그랩 잡고 와야 합니다.

 참고로 말레이시아는 한국에 비해서 대중교통이 많이 발달되지 않아서 KL 외각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무조건 택시 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저희들은 3번 탈 수 있는 티겟을 샀고요 가격은 인당 57링깃 한화로 하면 16,500원 조금 안 됐네요.

한국의 경우 3회권이 6/2 기준으로, 28,500원인데 한국의 거의 반값 조금 더 되는 가격에 루지를 탈 수 있었네요



루지 타기 전에 한장 찍었습니다


보시다시피 곤돌라를 타고 위로 이동합니다. 곤돌라 타고 이동할 때, 이게 일반적인 곤돌라처럼 안정적으로 앉는 게 아니라, 엉덩이를 탁 친다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아픈 정도는 아니었지만, 3번 올라갈 때마다 깜짝 놀랐습니다




인증 마크(?)

올라오면, 루지들이 모여있는 주차장(?)에 도착하는데요. 다행히도 저희가 갔을 때는 사람이 아예 없어서 바로바로 탔습니다.

 원래는 왼쪽/오른쪽 줄이 나눠져 있는데요. 왼쪽의 경우 첫 탑승자 줄이었고, 오른쪽의 경우 2회 이상 탑승자 줄이었습니다.

 구글 리뷰를 봤을 때, 왼쪽 탑승줄은 30분 정도 기다렸고, 오른쪽 탑승줄은 3분 내외로 갈 수 있다고 말하던데, 앞서 말한 것처럼, 저희가 갔을 때는 그런 거 없이 그냥 슝슝 갔습니다.


트랙은 총 4개로 구성 돼 있었습니다. 저희는 3회권을 구매했기 때문에 3개의 트랙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3개의 트랙은 Legend, Ultra, Gravity 트랙을 이용했습니다.

 처음 이용하신다면, Legend 트랙을 사용하신 뒤에 다른 트랙을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Legend 트랙이 다른 트랙보다 평탄하기도 하고 조작감을 알아가기 쉬운 트랙이거든요 ㅎㅎ

조작감을 익히셨다면, Gravity 강력 추천합니다. 꼬불꼬불한 게 진짜 재미있더라고요.

  그리고 F1 볼 때나 카트라이더 할 때, 아웃 인 아웃이 중요한 것처럼, 여기서도 진짜 중요하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뒷사람 앞길 막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P군의 무차별 붕쉐로 끝내 홍진호 등수가 돼버린 ChewOng님…

루지를 다 타고 산보를 조금 즐겼는데, 여기가 루지만 있는 장소가 아니라, 테마파크(+ 워터파크)도 같이 있는 장소더라고요.


워터파크는 완전 어린이용 워터파크에다가 수영복도 안 챙겨 와서 가지 않았지만, 대관람차 같은 놀이기구 2개를 타려고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놀이기구마다 다른데, 저희가 이용할 놀이기구의 가격은 총 24링깃 총 6900원 좀 안되게 탔습니다.



이 놀이기구, 한국 있었을 때는 재미있게 타본 적 있어서 여기서도 타봤는데, 너무 어지럽기만 해서 개인적으로는 불호였습니다…



대관람차는 만족했습니다. 안에 에어컨도 있었고, Skyline Luge의 부지 전경을 다 볼 수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ㅎㅎㅎ.

 참고로 여기 부지에서 프리미엄 아웃렛 공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이제 겐팅 안 가고 여기서 쇼핑할 수도 있겠네요 ㅎㅎ 근데 완공이 언제일지…


슬슬 배도 고프고 해서 ChewOng님이 알아보신 TRX의 일식집으로 이동했습니다.


DONKAI

TRX + 일본식 + 고깃집, 답게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요. 줄을 거의 30분 정도 기다렸네요.

 아 그리고 맨 마지막 3번째 사진 ChewOng님 엄청 잘생기게 나왔는데, 가려서 올리는 게 아쉽네요 ㅠ



배고픈 우리들…


맛은 그저 그랬습니다. black 소스를 추가하면, 좀 더 비쌌는데 추가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굽기도 정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맛에 이 정도 기다린다면, 저 같으면 다른 곳에서 먹을 것 같네요.

 맛이 나쁜 건 아닌데,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그런가 너무 기다리고 먹어서 그런가 잘 모르겠지만, 저는 그다지 추천하진 않습니다.


맛 : 2~3

분위기 : 4.5

가격 : 2



헤네시 팝업스토어

밥을 다 먹고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헤네시 팝업스토어가 있어서 잠시 들렸습니다.

SNS에 헤네시 태그와 함께 사진을 올리면, 공짜로 헤네시 칵테일을 준다고 해서 ChewOng님이랑 다이나믹하게 찍었네요 ㅋㅋ

술맛은 노코멘트…

만나이 21세가 안돼서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H양

TRX구경을 실컷 한 다음 DangWangi로 이동했습니다.



술을 팔지 않는 할랄 이자카야라고 해서 당황스러웠네요 ㅋㅋㅋㅋㅋ


DangWangi 어느 Sate집


 진짜 상호명은 밝히진 않겠지만, 너어무 비싸고, 너어무 맛없었어요.

 물론 월세나 당왕기 물가 수준이 있겠지만… 이러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사테가 6개에 25링깃인가 30 링깃 하던데… 맛도 없고…

(물론 술값을 제외하고 말씀드린 겁니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라는 특수성 때문에 술값이 한국보다 비쌉니다. 여기서 한국 소주가 한 병에 5천 원 정도 합니다.)


 그래도 창문 너머로 보이는 야경과 여자친구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좋았습니다.(더불어서 이승철 씨 노래가 나와서 반가우면서, 당황스러웠네요 ㅋㅋ)


맛 : (사태 한정) 0.1점

가격 : 0.5점

분위기 : 5점




말레이시아에서 애들 데리고 놀 곳을 찾으시거나 혹은 친구나 연인들끼리 액티브하게 놀고 싶은 곳을 찾고 계시다면, Skyline Luge와 DangWangi 적극 추천합니다!!


DangWangi 관련 정보는 여기 글에서 확인해 보세요!


참고로 DangWangi 같으면, KLCC랑도 가까워서 잠깐 들르시기도 좋습니다 ㅎㅎ






터치 앤 고 집에 놔두고 와서 고통받는 ChewOng님을 막짤로 저는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https://brunch.co.kr/@proshuniv1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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