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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서기가 되지 않던 날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 거지

by 뉴로그림


취미는 즐거우려고 하는 건데 세월이 쌓이면 잘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부터 든다. 사람들은 그래서 구구절절 말이 길어진다. 세월은 이만큼 쌓였지만 내 수준은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에 대해 변명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뭐 이 정도 하기는 했는데 아주 열심히는 안 했고 그래서 뭐 아주 잘하지는 못한다는 식의 변명을 늘어놓게 된다. 잘하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서, 그저 자신 있게 (못하지만) 좋아해요! 할 수는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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