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은 Apr 20. 2022

오피지지(OP.GG)에서 중요한 지표는 무엇일까?

[코드스테이츠 PMB 11기] Google Analytics로 지표 보기


코드스테이츠 PMB 과정을 시작하면서, 유튜브나 다른 영상들을 볼 시간이 정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챙겨본 영상이 있었는데 바로 롤챔스다.


T1 전승 우승!!!!


갑자기 웬 롤챔스...? 싶으신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을 드리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는 라이엇 게임즈에서 주최 및 주관하는 대한민국의 최상위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이다. 다들 롤은 몰라도 롤의 프로게이머인 페이커는 많이들 아실 것 같다. 나도 페이커는 알아도 롤은 모르는 사람이었는데(물론 지금도 잘 모르지만) E-스포츠가 아시안 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때부터 약간 관심이 생기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눈으로만 롤을 보기만 하는 사람이 되었다...(한판도 해본 적 없음)

특히 올해 롤챔스에서 T1이 전승 우승을 향해서 가는 길이었어서 아주 흥미진진하게 보다가 이제 롤챔스가 끝나서 볼 게 없으니 유튜브 T1 공식 채널이나 페이커 채널로 가서 기웃거리기 시작했는데 그때 알게 된 것이 바로 오피지지이다.


광고하는 페이커...

대충 게임은 잘 모르는데 게임할 때 오피지지 앱에서 서비스하는 무언갈(?) 이용하면 편하게 게임할 수 있다~라는 맥락의 광고를 하는 것을 봤다. 지금 T1 몸값이 장난 아닐 텐데 여기다 광고할 정도로 큰 회사라고 오피지지가? 라는 의문이 들었고, 그래서 오늘 오피지지는 뭐하는 회사고,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떤 지표를 보는 회사일지까지 살펴보려 한다.





1. 오피지지(OP.GG) 톺아보기

(*톺아보다: 샅샅이 더듬어 뒤지면서 찾아보다.)



서비스 내용



오피지지의 회사 소개에서 발견한 오피지지를 설명하는 글이다. 오피지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 전적 검색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각종 게임을 즐기는데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와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오피지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들이다. 난 롤 전적만 볼 수 있는 사이트인 줄 알았지... 이렇게 서비스가 많을 줄은 몰랐다. 내가 이걸 다 설명했다가는 이게 데일리 과제가 아닌 위클리 과제가 될 것 같아서 주로 많이 이용하고 사람들도 많이 알고 있는 OP.GG의 글로벌 유저 전적 분석 및 검색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왼쪽 화면은 챔피언 분석이라는 카테고리이다. 여기서 챔피언은 쉽게 생각하면 게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캐릭터를 의미한다. 롤의 각각의 챔피언에 대해서 최근 이 챔피언을 선택하는 유저가 얼마나 많았는지, 승률은 어떤지, 이 챔피언을 사용할 때는 어떤 아이템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오른쪽은 개인 닉네임을 검색했을 때 본인 최근 전적, 랭크는 어땠는지, 순위 등 개인의 정보들을 볼 수 있다.


내가 캡처한 두 화면을 보면 거슬리는 점이 있지 않은가? 바로 광고 화면이다. 내가 일부러 광고를 전혀 제거하지 않고 캡처했기 때문이다. 오피지지의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가 롤 관련된 정보를 얻으러 오는 사람들에게 광고를 하여 수익을 창출한다고 할 수 있다.  







2. GA를 이용하여 오피지지(OP.GG) 지표 보기



이번 포스팅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오피지지를 알아보니 완전히 데이터 회사였다... 그래서 자체 내부 데이터를 보는 시스템을 썼으면 썼지, 굳이 GA를 이용할 것 같지 않지만, 나는 일게 PM 공부하는 사람 1 이기 때문에 지표를 설정하고, GA로 보는 방법을 알아보려 한다.


여기서 GA란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의 줄임말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는 도구 중 하나이다. GA를 이용하면 사이트나 앱의 사용자가 콘텐츠에 어떻게 참여하는지에 대한 정보나 판매 지점, 기타 터치포인트 등을 측정하여 이러한 정보들을 이용하여 고객을 더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비즈니스에 이용할 수 있다.


앞에서 오피지지의 여러 비즈니스 모델 중 광고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알아봤다. 그래서 광고 비즈니스 모델의 KPI를 찾아보니 위 이미지와 같은 것들이 나왔고, 이 중 몇 가지를 GA에서 찾아보는 방법을 알아보려 한다.




화면 내 체류시간, 페이지 뷰 수



광고에 있어서 각 화면 내에서의 체류시간과 페이지 뷰 수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GA에서 보는 방법은 행동 → 사이트 콘텐츠 → 모든 페이지 이 루트를 통하여 볼 수 있다. 각 페이지 뷰 수와 체류시간을 분석하면, 최근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챔피언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그 챔피언에 대한 정보를 더 제공한다거나 업데이트를 자주 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람들을 더 자주, 더 많이 방문하도록 할 수 있을 것 같다. 



DAU/MAU


DAU/MAU는 월간 활성 사용자 대비 일간 활성 사용자의 비율이다. 각각의 정보는 잠재고객 → 활성 사용자에서 1일 활성 사용자, 28일 활성 사용자로 설정하여 알 수 있다. 위 지표를 통해 앱의 활성화, 의존도를 알 수 있고, 값이 클수록 재방문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MAU 또는 DAU보다 오피지지를 꾸준히 재방문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 사업의 지속성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신규 방문 vs. 재방문자 정보



GA에서는 잠재고객 → 행동 → 신규 방문 vs. 재방문 이 루트를 통해 신규 방문자와 재방문자의 데이터를 나누어 볼 수 있다. 각 유형에 따라 유저 수, 이탈률, 평균 세션 시간 등의 정보들을 제공한다. 이 정보를 통해 신규 방문자와 기존의 재방문자의 특성을 따로 파악하여 각 유형에 따라 다른 마케팅 전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3. 엄청난 OP.GG...



단순히 롤 전적만 보여주는 회사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서비스가 많아서 1차 놀랐고, MAU가 엄청나서 2차 놀랐다. 그래서 하라는 데이터는 공부 안 하고 오피지지만 엄청 공부하는 하루가 되어버렸다...^^... 처음에는 충분히 다른 사람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단순한 사업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다. 유저들의 정보만 가져와서 정리해서 보여주는 게 다 아닌가? 그런데 왜 이렇게 오랫동안 계속 성장한 것이지?라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오피지지 대표님의 인터뷰 내용에서 "우리는 항상 '게이머'를 중심에 두고 결정을 한다. 그 결정을 '게이머'들이 알아주고 이해해주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 이 부분을 보고 오피지지가 롱런할 수 있는 이유를 납득하게 되었다. 결국 고객 중심의 생각을 가지고 계속 이어온 것이 지금의 거대한 오피지지를 만든 것이다. 다시 한번 PM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고객 중심 사고'가 얼마나 중요하고 이것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고객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오피지지의 앞날도 기대가 된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오늘 처음 공부해 사용해봤는데, 뭔가 어려운 듯 어렵지 않은 듯 어려운 느낌이다. 오늘 초보자용 구글 애널리틱스 과정은 수료했는데, 고급용 수업을 듣기가 두렵다...ㅠㅠ 사실 툴을 움직이는 것은 금방 배울 것 같은데 지표 설정! 그리고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할지! 키워야 할 역량이 너무 많다!





참고자료



매거진의 이전글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개발적인 부분 생각해보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