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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은 Apr 21. 2022

기프티콘 플리마켓 니콘내콘의 NEXT STEP은?

[코드스테이츠 PMB 11기] 린 분석(Lean analytics)

코로나 이후에 주식, 비트코인과 같은 투자자산들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상승하면서 2030 세대들의 투자에 대한 관심과 돈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조사기관: 오픈서베이, 조사대상 성인 100명

2021년 2월의 오픈서베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이 가장 관심 있는 콘텐츠가 재테크이고, 최근 많이 접속하는 앱에서도 금융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나도 주식을 공부하면서 돈을 모으는 것에 집착을 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앱테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앱테크는 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의 앱 광고를 보면 주는 적립금이나 커피숍 등의 매장 이용 쿠폰을 받는 행위를 말한다. 적립금은 일정 금액 이상 쌓이면 현금으로 환급이 가능하고, 매장 이용 쿠폰은 중고거래를 통해 현금으로 만들 수 있다.  


실제 앱테크를 검색하면 여러 사람들이 앱테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앱테크의 방법들 중 하나로 무료로 받은 기프티콘을 판매해 현금화하거나, 사람들이 판매하는 기프티콘을 싸게 사는 방법이 있다. 이 과정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 있는데 바로 오늘 분석할 앱인 니콘내콘이다. 니콘내콘은 어떤 서비스이고, 어떤 단계를 거쳐가고 있는지를 린 분석을 통해 알아보려 한다!








1. 니콘내콘의 서비스 유형


니콘내콘의 서비스 모델은 위 이미지와 같은데 사람들이 자신이 쓰지 않은 기프티콘을 올리면 니콘내콘이 그것을 매입한다. 그리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재판매하면서 수수료를 통해 이익을 취하고 있다.

내가 생각한 니콘내콘의 서비스 유형은 양면 마켓 플레이스이다. 양면 마켓 플레이스는 전통적인 이커머스의 변형으로, 한쪽 사이드의 유저는 거래를 일으키는 상품 및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른 사이드의 유저는 상품을 구매하며, 플랫폼은 그 거래로 인해 이익을 내는 사업 모델이다.






2. 니콘내콘의 이전 사업 단계



니콘내콘의 현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린 분석을 활용할 예정이다. 린 분석은 실무 중심으로 쓰인 전문가를 위한 데이터 기반 제품 분석 가이드와 다양한 케이스, 원칙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이 책에 의하면 서비스의 사업 단계는 총 5단계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공감 - 흡인력 - 바이럴 - 매출 - 확장

이 사업단계를 기반으로 니콘내콘의 이전의 활동들을 살펴보고 현재 니콘내콘은 어느 단계에 위치하고 있는지 유추해보려 한다.



바이럴



니콘내콘을 네이버와 유튜브에 검색했을 때 나오는 화면이다. 따로 광고를 한 것이 아닌 사람들의 앱테크라는 주제의 콘텐츠로서 정보가 공유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구전 효과는 추적하기는 힘들지만 많은 얼리어답터를 끌어들이는데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자발적인 바이럴로 인해 니콘내콘은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고 볼 수 있다.





매출


코로나로 인해 모바일 상품권 시장의 규모 크게 성장했다. 2020의 예상규모가 4조 4천억 원이어서, 이미 지나간 과거기 때문에 최신 자료를 찾아보았다. 이 기사에 따르면 2021년의 예상 규모는 5조 원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렇게 커지는 시장규모로 인해 배달의 민족, 쿠팡, 티몬 등 여러 이커머스 업체들도 모바일 상품권 선물하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종합하면 모바일 상품권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모바일 상품권 시장 규모의 성장과 함께 모바일 상품권의 중고 시장규모도 성장했다는 것을 니콘내콘의 매출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2019년에서 2020년까지 1년 만에 매출액이 2배가 되었는데, 2020년에서 2021년까지 또 2배의 매출액을 예상할 만큼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위 자료를 통해 매출의 그래프가 거의 J커브를 그리면서 매출 단계 또한 돌파했다고 볼 수 있다.  






2. 니콘내콘, 앞으로의 사업 단계



확장


앞의 두 단계를 확인한 덕에 니콘내콘에 남은 단계는 확장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니콘내콘은 어떻게 확장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까? 이것에 대한 답은 니콘내콘의 박진희 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동네 상권’ 연결해 경쟁사와 격차 벌린다

이제는 명실상부 ‘플랫폼’…B2B 사업도 진행


인터뷰의 소제목을 통해 니콘내콘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2가지 키워드를 찾을 수 있었다. 바로 동네 상권과 B2B 사업이다. 린 분석을 배우고 나서 인터뷰를 보니 니콘내콘은 현재 본인들의 위치를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확장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중 B2B 사업에 대한 인터뷰 내용은 현재 타 기업과 제휴를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는 내용은 있지만, 앞으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나와있지 않아서 니콘내콘이 앞으로 어떤 B2B 사업을 진행할지 잘 그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동네 상권을 어떻게 연결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좀 더 알아보려 한다. 



최근에는 니콘내콘에 들어갈 일이 없어서, 오랜만에 니콘내콘 앱을 여니 '로컬 오더'라는 새로운 탭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눌러서 보니 현재 서비스 지역을 확장 중이라고 나오면서 서울의 몇 개의 카페들을 시범으로 하여 운영하고 있었다. 아마 '로컬'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으로 보아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동네 상권으로 확장하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로 추정되었다.



그래서 로컬 오더가 뭔가요?

결론을 먼저 말하면 나도 뭔지 모른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겠지만 앱 내 그 어디에도 로컬 오더가 뭔지 설명되어있는 곳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로컬 오더를 구글에까지 검색해봤지만 어떤 서비스인지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았다... 내가 알 수 있는 정보는 '이제 기다리지 말고 주문하세요' 이게 다였다. 내가 이것저것 눌러본 결과 아마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 기능을 동네 카페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지 않을까?라고 추측할 수 있었지만, 이건 내 추측에 불과하다. 



이렇게 사람들의 추천을 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 지역을 선 오픈하는 식으로 진행할 수 있으니 추천을 받는 것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서비스가 어떤 서비스인지 알고, 이 서비스가 내가 사는 동네에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야 유저가 동네를 추천하지 않을까?



나의 경우에는 로컬 오더의 첫 페이지를 보고, 오 캐시백 혜택을 주는구나 근데 로컬 오더가 뭐지? 하고 아래로 자연스럽게 스크롤을 했다. 그런데 아무런 페이지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로컬 오더 둘러보기를 눌렀는데 여기에도 로컬 오더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내가 니콘내콘의 데이터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이 상태라면 이게 뭐지? 하고 들어왔던 사람들이 뭔지 알지 못하고 이탈해버리는 이탈률이 높지 않을까... 하고 뇌피셜로 추측 해본다. 그래서 위 이미지와 같이 스크롤하면 아래 설명이 나오는 페이지가 하나 더 있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허접한) 와이어 프레임을 만들어 봤다.




다시 원래 주제로 돌아와서...


내가 한 린 분석을 통해 니콘내콘은 현재 매출 단계를 넘어서 확장 단계로 가고 있다고 추정했고, 실제로 인터뷰 자료를 통해 니콘내콘이 정말 그 단계를 진행 중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쩌다 보니 개선안을 내버렸지만(?) 앞으로 이 로컬 오더라는 서비스를 어떻게 확장해나갈지도 궁금하고, 나의 실력으로는 잘 그려지지 않는 B2B 서비스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해 나갈지 니콘내콘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하라는 과제는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원래 이런 과제가 아닌데 니콘내콘의 문제 발견하고 너무 딴 길로 새버린 것 같다... 그런데 문제점이 눈에 보이는 걸 어떻게 참는가!! PM꿈나무는 이런 거 참지 못해...!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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