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디지털 마케팅 프리랜서 외주 의뢰가 들어왔다. 회사 정보를 둘러보기 위해 웹사이트를 알려 주실 수 있나요?라고 물었더니, 인스타그램 주소를 공유했다."
제가 디지털 마케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온드미디어입니다. 일종의 브랜드 블로그. 콘텐츠를 배포하는 자산 미디어죠. 가볍게는 네이버 블로그가 될 수도 있고, 더 나아가 브랜드 뉴스룸, 브랜드 매거진으로 운영되기도 합니다. 소셜미디어도 개념상 온드미디어에 포함되지만, 개인적으론 전략 방향은 별개로 두는 편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생산 공장과 유통 채널은 구분해야 하고, 일부 유통 채널은 산업 특성상 선택지가 다양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상대적으로 휘발성이 강한 이유도 있습니다.
경험#1 국내 면도기 브랜드가 로컬 국가로 확장하기 위해 가장 먼저 했던 프로젝트는 브랜드 블로그였습니다. 목적은 SEO. 현지 에디터를 연결해 제품과 관련된 정보 콘텐츠를 다양한 로컬 주제와 연결하고 키워드를 분석해 SEO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6개월 이후 급상승 방문자 데이터와 1년 이후 유료 광고를 뛰어넘는 오가닉 매출 데이터를 그렸습니다.
경험#2 청담의 모 부티크 주얼리샵에서 브랜드 매거진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기획과 함께 에디터 경력이 있는 팀원을 고용했고 결혼과, 주얼리를 주제로 정보성 콘텐츠를 제작했죠. 덕분에 검색 노출 증가와 리브랜딩 효과는 덤이었고, 오프라인 방문 예약 문의도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임원진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스타그램만 의무적으로 관리해 오던 업무 틀도 깰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경험#3 IT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의 뉴스룸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데이터 스튜디오를 활용해 공유 대시보드를 만들어 기업 간 비교 분석 데이터 주 콘텐츠 소재로 제작했습니다. 결과는 솔루션 매출 증가는 물론 서비스 문의, 분석 콘텐츠가 하나의 B2B 수익화 신규 모델로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브랜드 블로그를 꼭 블로깅 플랫폼을 이용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검색엔진이 좋아하는 어떤 공간에도 글을 올리면 그 자체로 브랜드 블로그 공간이 되죠. 워드프레스, 고스트, 브런치,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미디엄 등 플랫폼은 다양합니다. 그러나 내가 추천할 때 브랜드 블로그의 1순위는 이미 만들어 놓은 웹사이트라고 말합니다. (이미 만들어 놓은 웹사이트가 검색에 취약하다면 검색엔진최적화를 검토하고 개선하지만, 생산성, 효율성에 따라서는 훌륭한 플랫폼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1. 방문자가 블로그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시간을 웹사이트에서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한다.
2. 자연 검색에서 브랜드를 노출량, 검색량을 증가시킨다.
3. 서비스 페이지, 랜딩, 플랫폼에 트래픽을 발생시킨다.
4. 더 많은 전환 기회는 물론 전환율과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5. 정보와 스토리텔링으로 브랜드 신뢰를 구축한다.
6. 브랜드 콘텐츠로 브랜딩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