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만 보고 볼지 말지 결정 해드립니다~!
동명의 회고록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 <프롬 스크래치>입니다. 에이미는 예술과 그림을 공부하기 위해 이탈리아 피렌체로 옵니다.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기에 어떠한 지원도 없이 떠나오죠. 에이미는 돈을 벌기 위해 펍에서 불법으로 청소 일을 합니다. 가끔 현타가 오긴 하지만, 그토록 좋아하던 예술을 공부하는 것만으로 견딜 수 있습니다. 우연히 길을 걷던 중 부딪힌 한 남자, 리조가 그녀의 인생에 등장합니다. 리조는 시칠리아 출신 셰프로, 에이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갑니다. 리조의 첫인상은 별로였으나, 점점 그에게 빠져드는 에이미. 이들은 과연 어떤 로맨스를 펼쳐 나갈까요? 클래식한로맨스를 좋아하신다면 Go! 그러나 뻔한 로맨스는 약간 지겨워진 MD는 다음화를 이어보진 않았어요.
위 작품이 마음에 드셨다면 시도해보세요! 넷플릭스 '파트너 트랙'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평화로운 동네로 이사 온 브래넉 패밀리. 그러나 평화도 잠시, 이들은 익명의 ‘감시자’로부터 편지를 받습니다. ‘이 동네 주민이 되시다니 반갑습니다. 내가 당신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나는 감시자입니다…’ 그리고 조금씩 누군가 자신들을 지켜본다는 두려움이 브래넉 패밀리를 옥죄어 옵니다.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에 걸맞게 1화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는 요소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처음부터 자극적이기보다는 인물 간의 관계를 찬찬히 보여주며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인 것 같아요. 소위 ‘떡밥’ 투성이인 1화이기에 떡밥을 회수하러 정주행에 들어갈 예정이랍니다. 이 드라마가 실화 기반이라는 점과 유명 드라마 제작자 라이언 머피가 연출을 맡았다는 사실이 더욱 기대하게 해요.
위 작품이 마음에 드셨다면 시도해보세요! 영화 '나이브스 아웃'
<판의 미로>, <셰이프 오브 워터> 등 다수의 흥행작을 연출한 델 토로 감독의 공포 옴니버스 신작이에요. 인트로의 음악과 영상미가 돋보여 매료 되었던 것 같네요.
1화는 베트남 전쟁 참전 후 모든 것을 잃고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는 주인공 닉이 경매를 통해 망자의 창고를 얻으며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러닝 타임이 길지 않아서 이야기 전개와 떡밥 회수, 마무리가 잘 진행될지 의문이었는데 마지막 10분이 주는 임펙트가 꽤나 강해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스토리가 신박한 느낌은 아니라서 뻔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컨셉이 뚜렷하고 자본주의와 오컬트의 대비, 관통하는 강한 주제 의식 등 구성이 지루하지는 않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생각할 여지를 주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 다음 편도 기대가 됩니다!
위 작품이 마음에 드셨다면 시도해보세요! 영화 '유전'
우리나라에 <궁>이 있다면 노르웨이에는 <영 로열스>가 있다! 게다가 노르웨이는 입헌군주제 국가이기 때문에 실제로 왕실이 존재하는데요. <영 로열스>는 왕자 '빌헬름'이 주인공인 하이틴 퀴어 드라마예요. 평범한 친구들과 평범하게 살고 싶은 왕자 '빌헬름'은 사고를 친 후 명문 기숙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빌헬름은 그곳에서 계급이 낮다고 무시당하지만 당당한 '시몬'을 만나고, 자꾸만 그에게 끌리게 되죠. 드라마 <상속자들>이 생각나는 설정이죠? 왕족의 연애사에 퀴어 요소라니, 재미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에요. 생각보다 자극적인 맛이지만 주요 인물의 감정선은 담백하게 표현돼요. 빌헬름과 시몬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될 뿐 아니라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서 다음 화를 눌렀어요.
위 작품이 마음에 드셨다면 시도해보세요! 노르웨이 드라마 '스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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