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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승원 Dec 12. 2022

야!! 내가 정치 얘기하지 말라고 그랬잖아!!

하지 말라고!!

서로가 불편하니 정치 얘기는 하지 말하며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서로의 입을 막는 세상을

만드는 것은 모든 정치가와 권력자들의 소망 아닐까?


그리고 점점 그 소망은 지나치도록 현실화되어 가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치 얘기는 좀 하지 맙시다.”

내 주변 사람들부터 방송인, 유튜버들까지 이 말을 너무나 쉽게들 꺼내고 있으니 말이다.


생각해보자.


남자와 여자의 분열

20대와 30대, 40대와 50대의 분열


고단한 우민화 정책의 끝에 이데올로기와 신념으로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저렇게 저능아라도 이해할 수 있는 성별과 세대 간의 갈등 정도만 던져 놓고 이간질을 걸어 놓으면 개돼지들은 지들끼리 치고받고 싸우고 있으니 과연 정치 사기꾼들의 의중대로 놀아나기 딱 좋은 시대가 된 것 아닐까?


나는 정치 얘기를 하고 싶다.

누군가 그런 나를 비난하더라도 말이다.


세월호의 희생자들은 본의 아니게도 정권을 교체하기 위한 인신공양의 희생양이 되고야 말았다.


더러운 민주당은 우리를 바보 개돼지로 알기 때문에 이번 이태원 압사 사고의 피해자들 또한 인신공양의 제물 취급을 하고 있다. 우린 더 이상 속아 넘어가서는 안된다.


이태원 압사 사고는 너무나 슬픈 사고였으며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 이번 윤석열 정권과 관련 부서들이 아예 무고하다고 말할 수도 없는 일인 것은 맞다.

정말이지 두 번 다시는 이런 비슷한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사건이 늙고 부패한 족제비 같은 정치가들의 정권 교체용 도구로 악용되어선 안 된다.

더 이상 그들의 이간질에 눈이 멀어 아직 살아있는 우리들도 도구가 되어주어선 안 된다.


내 말을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집회를 열지 말자. 혹은 이 문제를 현정권에게 따지지 말자.라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저 젊은 사람들이 모여 자신들의 목소리와 자신들의 생각으로 문제를 얘기하고 모여 목소리를 내자는 것뿐이다.

늙고 간사한 악마들의 줄인형처럼 놀아나지 말고 말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태원 압사 사고는 너무 안타까운 사고였다.

진심으로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그렇지만


내년의 할로윈 축제는 더욱 성대하게 열려야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제 마스크를 벗고 던지고 밖으로 나와 놀아야 한다.

사람들과 마주치며 술을 마시고 속 깊은 대화를 나눠야 한다. 온라인 어그로 꾼들, 키보드 워리어라고 불리는 사회부적응 인터넷 망령들이 미쳐서 떠들어대는 것이 아닌 진짜 현실에 존재하고 살아가는 사람들 간의 멋진 대화 말이다.

즐거운 청춘의 한편을 코로나에 빼앗긴 젊은이들은 이제 눈치 보지 말고 신명 나게 놀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을 중심으로 다시 문화 예술 업계가 숨을 쉬게 될 것이고 다시금 경제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어른이라면 이 정도의 사실은 알고 살아가야 한다.

현실에서는 전래 동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선인과 악인이 딱 이분법적으로 정확하게 나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예를 들어 착한 흥부, 못된 놀부처럼 말이다.

특히나 나는 정치라는 세계에서는 더욱 그렇지 않은가라고 생각한다.

정말 나쁜 놈, 나쁜 년, 덜 나쁘지만 사상적으로 위험한 년,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놈들 등등이 모여 자신들의 욕망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여 있는 곳이 정치판이다. 여당이고 야당이고 다 마찬가지일 뿐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더불어 민주당을 혐오한다.

그리고 국민의 힘을 혐오한다.

그 외의 쩌리 정당들도 결국 다 마찬가지일 뿐이다.


피곤한 일이지만 우리는 기대를 버리고 어느  악인과  무리들에게 너무나  힘이 실리지 않도록 경계해야  것이다. 역사가 반복되지 않을 수 있도록 말이다.

우리는 그들을 선택하고 권리를 위임하는 국민이다. 그들의 욕망을 채워줄 도구가 되어선  된다.

그러려면 우리는 한없이 차가워진 시선으로 그들의 행동과 의도를 정확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끝없이 정치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누가 뭐라 하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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