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약자의 편이 절대 아니기에
약자는 병탄당하고 인탄당하는게 진리라는
슬프고 안타까운 표현에 깊게 공감한다.
지금껏 살면서 적지 않은 사기를 당했다.
불법적이든 합법적이든
간사하게 나를 이용하고 조롱하며 자신들의 배를 불린다.
세상에 등을 돌리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나에겐 사기가 제일 악질이라고 생각한다.
실패와는 전혀다른 무력감을 선사한다.
사람을 세상 저 밑바닥 어둠보다 더 어두운 곳으로 던져버린다.
무능과 자책에 빠지게 한다.
그럼에도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뭐라도 한다.
긍정의 최면을 걸고 희망이라는 허상을 쫓는다.
나를 알아주는 이는 없다.
어쩌면 가족에게도 이용당한다는 위험한 생각도 든다.
어느때보다도 사기가 판치는 세상이다.
환멸을 느낀다.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간다.
잠시나마 이렇게 하소연하며
상처투성이인 나의 내면을 쓰다듬어준다.
살다보면 이럴때가 있었지...추억할 수 있기를...
자 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