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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00화, 내 사랑에 쉼표 따윈 없으니까

100화로 시즌2의 공식 마지막글로 써봤습니다..





1뒤에 죽더라도




1동안에




사랑할거야



내 사랑에 쉼표 따윈 없으니까



당신과 함께 한


매 순간, 순간들이


내 인생에 너무 아름다운 장면들이었소..



다시 태어나도


함께 하고 싶을 만큼


나 진심으로 그댈 사랑하오..



이는 내가 죽기전


당신에게 하고픈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었소..



내 사랑에 쉼표 따윈 없으니까




*위 시를 노래로도 만들어서 2024년 7월 5일 전세계 음원 플랫폼에 출시하였습니다!

https://ditto.fm/1-musojubu


https://suno.com/song/8843e652-39d3-49c3-930e-1c2026e964ed


p.s. 마누라를 위한 자작시 ㅡ ai로 만든 첫곡

여보.. 내가 미안하오..

결혼전후 남편과의 다툼으로 힘들었을 중년아내 위로곡:시 (무소주부)

https://suno.com/song/0b657e4b-e3eb-49f2-809c-f04ecf098351




100화, 내 사랑에 쉼표 따윈 없으니까

돌, 맞을 각오로 시(?)를 써봤습니다.. 자, 이제 돌을 맞겠.. 아악!!




그리고  넌..

닥치고 내 사랑만 받으면 돼!






2022년 12월 31의 글..



오늘 마누라가 물었다.


"왜 나랑 결혼하고 싶어했어요?"


내가 답했다.


"우선 서로 사랑한다는 마음이 통했고.. 어릴적에 내가 어린 여자를 좋아해서 몇번 만나 봤더니 서로 잘 통하지가 않았는데 동갑인 당신과는 생각이 통하고 말도 잘 통해서 좋았다."고..



또 한가지를 다시 물어왔다.


"그러면 언제부터 나랑 결혼을 생각했어요?"


내가 답했다.


"당신도 나 아닌 다른 남자에게 상처를 크게 받았듯이 나도 당신이 아닌 다른 여자에게 크게 상처를 받아서 여자를 만날 생각도 없었지만 다음 번에 내가 여자를 사귀게 된다면 결혼을 전제로 만날 거라고 처음부터 당신에게 얘기를 했었는데.."라고..



아래는 잠든 마누라에게 카톡으로 보낸 글입니다.

가끔 이렇게 해주면 마누라가 좋아합니다~^^



우리가 처음 만나 서로 사랑을 약속했던 2002년, 그 때가 우리 나이 스물여섯.. 벌써 20년도 더 지났구나..


여러모로 부족한 나를 만나 고생만 하게 했는데도 나만을 바라보고 사랑해주는 당신이 있어 힘들지만 나도 힘내서 살아갈만 하오~


처음 날 만났을 때 당신이 내게 '껌딱지, 고목나무 매미가 되어주겠다'던 그 말 아직 기억하고 있소~


나와 같이 늙어가고 싶다는 말도.. 한날 한시에 같이 눈을 감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다시 태어나도, 천국에 가서도 나와 함께 하고 싶다는 말들 또한..


지금 내가 그 무엇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이것 만큼은 분명하오~


다른 이들 앞에서 이런 얘기를 하면 돌을 맞겠지만 난 두렵지 않고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내겐 오직 당신 뿐이라는 것을..


내 사랑에 쉼표 따윈 없으니까!!


"사랑하고 또 사랑하오~♡"


목표가 우리 함께 150세까지 건강하고 사랑하며 알콩달콩 살아가는 것인 만큼 그것을 함께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가 되길 바라오~


내가 성깔이 있는 것은 좀 봐주시구려~


마누라는 내 성질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


여기까지가 2021년 1월부터 브런치로 넘어오게 된 2년반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써놨던 1,000여개의 글들을 토대로 재구성해본 '자식 식러 부이야기 시즌2'입니다~^^


어느덧  시즌2도 100화가 되었네요~ 2023년 5월 18일, 브런치 입성한지 만으로 딱 1년.. 많은 분들을 만나 서로의 글로 '소통'하고 '나눔'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누적 조회수 65.4만뷰, 구독자 834명, 짝짝짝~ 자축중~ 숫자엔 거품이 있어 전부는 아닙니다~)


100화로 시즌2의 공식 마지막글로 써봤지만 남은 얘기들이 있어서 쓸만한 글을 찾으면 비공식 속편으로 이어쓸지, 종이책이나 브런치북으로 출간하시즌3으로 넘어갈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투잡하랴~ 유튜브하랴~ 두번째 책 출간하랴~ 예전만큼 자주 글을 써서 올리지는 못하더라도 꾸준히 틈틈히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이야기에 많은 관심과 사랑 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제 책 좀 팔고 가겠습니다!~^^;


"결혼식 선물용으로도 '남자들을 위한 부부생활 참고서' 추천 부탁드립니다~♡"


남자들은 이런 류의 책을 사서 보지 않는다는 것을 간과해서 책 제목을 잘못 지었습니. '여자들이 사서 남자 손에 쥐어줘야 볼까말까한 책!' 정도로 지었어야 했는데.. 재판 발행시엔 책 제목을 바꿀 예정이나 초판이 다 팔리지 않는.. 거대한 딜레마에 빠져버린 박작가입니다~ ㅠㅠ








남자들을 위한 부부생활 참고서

박기련 저 | 좋은땅 | 2022년 01월 27일

예스24 결혼/가족 top20 15주 기록중, 교보문고 결혼 16위 부부이야기 18위 기록중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6711210



결혼을 잘 하면 하루하루가 천국이요, 축제가 될 것이고.. 결혼을 잘못 하면 하루하루가 지옥이 될 것이다..


결혼에 대한 나의 생각은 아래와 같다.. 

이는 내가 쓴 책인 '남자들을 위한 부부생활 참고서'의 머릿말이기도 하고 또한 지금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들려주고 싶은 작은 메시지이기도 하다..



*



둘이 죽을 만큼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해도 잘 살 수 있을까, 말까 한 것이 결혼의 현실인 만큼 남은 평생의 동반자를 구하는 일이야말로 서로에게 인생의 그 어떤 문제들보다 ‘최고’ 중의 ‘최고’로 신중을 기해야 할 일이 ‘결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혼을 했더니 이럴 줄은 몰랐다.’, ‘이렇게 달라질 줄 몰랐다.’라고 하소연을 하는 것은 늦어도 한참이나 늦은 이야기이며, 결혼을 하게 되면 반품이나 AS는 받을 수 없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서로에 대해 하나라도 더 알고 결혼을 해도 부족할 판국에 하나라도 덜 알고 결혼을 했다면 그만큼의 핸디캡은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 아니겠는가?


결혼을 하는 순간부터 내게도 ‘책임’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는다. 내가 애초에 없었더라면 내가 결혼을 해서 만든 내 가정도 없었으리라.


와이프의 입장에서 보면 나 하나만을 믿고 내 울타리에 들어온 여자이고 자식이 생긴다면 나로 인해 태어난 자식이다. 나로 인해 만들어진 가정이라면 내 가정에 무슨 일이 생기든 내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나의 운전 실수로 인해 교통사고를 발생시켰을 때 나만 죽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도 죽일 수가 있는 것이듯 나의 잘못된 결혼 선택은 상대방인 배우자의 인생도, 자식(들)의 인생마저도 망가트릴 수 있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왕이 되려는 자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처럼 한 여자의 ‘남편’,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려는 자 또한 그 이름에 해당하는 만큼의 무게를 견뎌내야 할 것이다.


지금 또는 앞으로 곧 결혼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다면 단순히 둘이서 현재의 ‘사랑’이란 감정만으로 결혼을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앞으로 결혼하고 살면서 죽을 때까지 결혼생활을 통한 모든 ‘삶의 무게’들을 감당해 낼 마음의 준비와 자세가 되어 있는지를 한번 심각하게 생각해 보면 좋겠다.



결혼 관련 명언들 중 하나를 들려주고 싶다.


결혼 그 자체는 ‘좋다, 나쁘다.’라고 할 수 없다. 결혼의 성공과 실패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 시대의 많은 젊은 남자들이 한 순간의 잘못된 결정으로 서로가 한평생을 후회 속에서 살지 않도록 결혼을 선택하기 전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부디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매년 20만쌍이 결혼을 하고 10만쌍이 이혼을 한다.



내가 결혼 전에 만났었던 여자들과 연애 당시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내 자신에게도 끊임없이 자문을 해 보았던 것은 ‘과연 내가, 이 한 여자와, 평생을 함께, 서로 사랑하며, 잘 살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이었다.


스물여섯 나이에 지금의 마누라를 처음 사귄 순간부터 연애시절 동안 나의 마누라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내 자신에게 수없이 물어본 끝에 나는 ‘OK!’라는 답과 함께 자신감을 얻었고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결혼을 하여 대략 20년간 같이 잘 살아오고 있는 중이다.


요즘 흔히들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나이 ‘서른’에 결혼을 한다고 가정하면 좋든 싫든 둘이서 앞으로 ‘70년’을 함께 살아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 나이가 서른이라면 태어나서 지금까지 본인이 살아온 30년이란 세월이 얼마나 길었던 세월인지를 회상해 보고 나서 살아온 삶의 두 배가 넘는 ‘앞으로의 70년은 또 얼마나 긴 세월이겠는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


나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 여자가 지금은 아무리 젊고, 늘씬하고, 아름다울지라도 몇십 년 후에까지 그 젊음과, 체형과, 아름다움이 유지되기는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러면 지금 나의 결혼 배우자의 조건으로는 젊고, 늘씬하고, 아름다운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이가 들어 같이 늙어가는 모습을 서로 바라만 보더라도 좋을 만한 여자와 결혼을 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쉰들러 리스트」라는 영화 속 대사 중 나의 마누라가 좋아하는 대사가 있는데 ‘그녀와 함께 늙어 가고 싶다.’라는 대사이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나의 마누라의 이야기로는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에게 가장 바라고 듣고 싶어 하는 최고의 말이라고 한다.


과거에서부터 결혼식 서약 중에 항상 나오는 단골 멘트가 있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겠는가?”


이 물음에 우리는 모두가 “네!”라고 씩씩하게 답을 하며 결혼을 한다. 단지 지금만 좋고 사랑해서 결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내 남은 평생을 내가 이 여자와 함께 꾸린 가정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것이 결혼이다.


아직 결혼식을 치르지 않았다면 지금 결혼을 하려는 내 여자를 떠올리면서 스스로 한번 더 자문을 해 보자.


"과연 내가, 이 한 여자와, 70년이 될지도 모르는 평생을 함께, 서로 사랑하며, 잘 살 수 있겠는가?"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 마지막 장면에서 단골 멘트로 항상 이런 질문을 던진다.


"지금 당신의 가정은 평안하신지요?"


이 물음에 우리 부부는 항상 "네~"라고 답을 하고 있는데 결혼한 부부라면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다.



P.S. 이 시대의 모든 결혼한 부부와, 연인들.. 앞으로 결혼할 모든 부부의 삶과 사랑과 행복을 위해 진심으로 기원하며 응원합니다~^^


Let's Love & Let's Be Happy~♡




■뽀나스 트랙~ 누적 조회수 15만뷰 감사합니다~

() 무자식 소식러 주당 부부, 닭꼬치 하나에 소주 술먹방, #sulmukbang~ 고양이 머리띠~

https://youtu.be/hk9aI0vZBRg?si=hIK6Xv9IwmOKRR-l


() 무자식 소식러 주당 부부, 후랑크 두조각, 미니전 하나에 소주 술먹방, 토끼 머리띠~♡

https://youtu.be/NXMh2y3kPoI?si=RVy_TobiwI9smDfz


() 무자식 소식러 주당 부부 교회 특송,  2024년 4월 21일 22주년 기념 소리엘 사랑의 노래

https://youtu.be/2GHVNBpqVKw?si=f_RWHyLMStrV2A4t


() 무자식 소식러 주당 부부의 다음 날 무대서기 전 마지막 듀엣 연습곡, 소리엘 사랑의 노래

https://youtu.be/JgA7DSZprpA?si=OFkrnnsh1nZUifnk



() 무자식 소식러 주당 부부, 할리퀸 하루 해가 질 때 아쉬울 것 내겐 없어라. 코인노래방

https://youtu.be/VyiBxn8H-pU?si=7BH9tnA_H5tqfQLp


() 무자식 소식러 주당 부부,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해철. 2002년 마누라에게 처음 불러준 곡!

https://youtu.be/F-Y9r634B8k?si=reMeelbGtXCWKDpJ


() 무자식 소식러 주당 부부, 서울기독대 축제에 가다. 경서예지 콘서트. 인생은 축제입니다~^^

https://youtu.be/fzWoYXIHdcc?si=9Cdiv1gfcUPenkU5


() 무자식 소식러 주당 부부, 서울기독대 축제에 가다. 한요한 콘서트. 인생은 축제입니다~^^

https://youtu.be/UaCHgJLJJHw?si=qO0AOfoYlxkNXcqO


사랑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받은 사랑, 저희 부부도 나누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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