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의한 구연동화
한국에도 프랑스마을이 있다.
마침 1박2일 머무르는 근처라 방문을 했다.
어릴적 교육프로그램에서 자주 봤던 꼭두각시 인형극이
시작될 무렵이어서 네모난 나무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잭과 콩나무>라는 동화였는데
인형이 살아 움직이듯 영상과 효과음이 웅장했다.
그냥 천으로 만든 인형에 불과한데
사람에 의해 동화의 주인공이 되고
사람에 의한 목소리로 연기력이 탄생한다.
어린이를 위한 전래동화로만 여기기엔
인형극에서 오는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