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기업소개 및 분석
정보, 보안
< 국내 그룹 자산 순위 >
오늘은 2020년 자산 순위 7위의 대기업인 한화그룹에서,
우주항공과 방위 부분을 맡고 있는 한화 시스템 기업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특이한 것은, 일반적인 방산기업이 아닌 ICT 분야도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이는 한화 정보처리 분야를 맡고 있던 한화S&C 사업부가 한화시스템과 합병을 했기 때문인데요,
목적성이 특수한 방산분야에 IT기술을 접목하여 다가오는 4차산업이나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시스템 통합과 인프라 구축이 자체적으로 가능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는 다른회사와 협력사의 관계였다면)
<2019년, 레이시온 방산업체와 항공기 부품 자재 UTC 합병>
또한 규모적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합병을 하는 방산업계 흐름상,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이렇게 달라진 한화시스템의 사업영역과 제품서비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비전 및 인재상
주요 산업 부분에서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한화그룹의 비전인데요,
이 중 한화시스템의 비전은 '첨단 방산전자와
IT분야의 스마트 기술을 갖춘 글로벌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여,
공공산업과 민수산업에서 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의 기술을 연구하며
4차산업혁명시대의 혁신을 선도합니다.' 입니다.
비전이 따로 나와있지는 않고 기업소개란에 있는 문구입니다.
중요 키워드는 스마트 기술, 4차산업혁명시대 정도가 되겠네요.
<한화 인재상>
도전, 헌신, 정도가 한화의 인재상입니다.
'정도'라는 가치가 인재상인 경우는 드문데 눈에 띄었습니다.
2) 제품 및 서비스
ICT 기업과 합병한 만큼, 사업 영역은 방산(Defence) 외에
IT서비스, 신사업, Digital Transformation 총 4가지 영역이 있습니다.
*방산(Defence)
방산 중 감시 및 정찰 분야는 레이더 기술이 핵심 입니다.
한화 시스템의 AESA 레이다(능동형 위상 배열)
위 그림은 한화시스템의 AESA능동형 위상배열 레이더 인데요,
한국형 전투기 KF-X에 탑재되고 있으며
기존 비 능동형 레이더가 동일 주파수만 발생시켰다면,
해당 레이더는 임의 방향으로 임의의 주파수를 가진 전파를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반도체 제품으로 무게를 가볍게 했습니다.
레이더 원리, 출처: http://www.radartech.co.kr/frame4.htm
대략적인 레이더의 원리는 전파를 보내고, 다시 수신된 전파를 분석하여 물체의 정보를 얻습니다.
위 그림처럼 표적과의 거리나, 각도와 같은 위치특성을 알아내는데 사용됩니다.
여기서 위상배열이란,
위 그림에서 레이더로 왼쪽 배를 탐지하려하면 레이더를 물리적으로 왼쪽방향으로 돌려야 합니다.
이러한 기계적 움직임 대신, 전자적으로 레이더의 위상을 측정하는 방법이 위상배열 방법입니다.
위상배열 안테나 방식
각 안테나의 위상을 다르게 한 뒤, 간섭신호를 통해 방위각을 측정합니다.
이외에 해양시스템, 사이버보안 체계 등 군사적인 전술과 시스템을 제공하며
이러한 기술력을 응용한 우주분야만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인공위성에 들어가는 전자광학 장비, 통신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공위성은 흔히 위치정보를 알아내는 용도로 알고 있는데요,
군사용 인공위성은 무기를 탑재한 것을 지칭하지만, 1968년 우주조약에 의해 무기탑재는 금지되고 있습니다.
인공위성은 핵실험 탐지나 군사적 억제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1994개의 인공위성을, 한국은 22개의 인공위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주산업에서 한국의 성장이 한화시스템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IT 서비스
한화시스템의 IT 서비스는 다양합니다.
인프라, 클라우드, 시스템, 어플리케이션의 운영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제조, 방산, 유통, 건설,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빌딩 서비스
예로, 스마트 빌딩 시스템은 전력, 냉난방 시스템, 지능형 영상보안, 주차관리 등 다양한 솔루션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AI 기술로 인해 더욱 지능화되고, 효율적인 건물관리와 에너지절약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신사업 - 도심항공 모빌리티
도심항공 모빌리티 프로젝트는 간단히 비행 운수 프로젝트 입니다.
드론, 무인소형기를 이용하여 물체의 운반 체계를 구축하려는 것이며
나아가 이런 체계가 만들어진다면 단순한 물류운송 외에 다양한 분야로도 응용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위해 한화 시스템은 여러 기업들과 도심항공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노력중입니다.
한화의 미래형 모빌리티 항공기체
*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는 4가지의 서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장 자동화,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 암호화 기술 등
디지털 신기술 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3) 회사 중점 추진과제 및 목표, 이슈
한화시스템은 분기 실적 추이와 예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방산부분의 중장기적인 성장과
오버에어 지분인수를 통한 에어택시 시장, 저궤도 인공위성 안테나 사업의 전망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에어택시/ 출처: https://www.anadronestarting.com/%EC%97%90%EC%96%B4-%ED%83%9D%EC%8B%9C/
에어택시란 여객운수를 목적으로 공항과 공항을 비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소형 항공기를 뜻하는데요
드론 + 택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교통수단으로서 사용되진 않지만 미래 시장가치로 인정받아 한화시스템에서 30%가 넘는 오버에어 지분을 인수했다고 보여집니다.
참고로 무인택시로 유명한 우버가 현재 에어택시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헬리콥터 공유경제 개념인 '우버콥터'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방산의 중장기적 성장 근거는
국방예산의 증가와 군사기술의 최첨단화가 그 이유입니다.
실제 21년 국방예산 또한 전년대비 높게 측정되면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인공위성 저궤도 사업은 최근 한화시스템이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한화시스템은 기존의 통신·레이더 기술과 연계성이 높은 인공위성통신 안테나 사업 부문에 진출하여
저궤도 위성 안테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항공우주 시스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저궤도 인공위성은 통신이나 인터넷이 어려운 항공, 선박 등의 환경에 사용됩니다.
저궤도 인공위성을 이용한다면 항공기 안에서 다양한 엔터테이너 서비스나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IT 서비스 사업영역을 우주항공 사업으로 적용,확장 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