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완성차 제조 기업들의 감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차량용 반도체의 90%를 수입에 의존하는 중국 공장의 경우 타격이 가장 크고, 닛산, 도요타, 폭스바겐 등의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도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 자동차 시장의 생각보다 빠른 회복.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분야는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언, 일본 르네사스, 미국 엔비디아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9월부터 자동차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였지만, 상반기 부진했던 자동차 수요로 인해 이러한 기업들이 차량용 반도체의 생산을 줄이고 다른 반도체 제품의 생산 비중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자동차 시장은 빠른 회복률을 보이고 있고, 반도체 공급이 이를 뒤늦게 따라가는 상황입니다.
2)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성장.
두 번째로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성장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기차, 자율주행 등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ADAS(차량보조 시스템), IVI(차량인포테인먼트) 등 차량내에 탑재되는 기능과 시스템이 다양하고 복잡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전자제어장치(ECU) 수가 늘었고,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차량에 탑재되는 ECU는 100개에 육박합니다(BMW7과 벤츠S 시리즈가 70~80여개).
ECU란
Electronic Control Unit의 약자로 차량내의 하나 이상의 전기 시스템 및 그 하위 시스템을 제어하는 시스템.
해당 유닛에 사용되는 반도체는 차량특성상, 고온, 고압, 고성능 요구. 메모리처럼 양으로 찍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생산. 연산, 센서, SW 등 종합적 기능 결합체.
ex) BMS - 배터리 컨트롤
ex) ECU - 엔진 컨트롤
ex) DCU - door 컨트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