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추억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큰 힘이 된다
딱히 힘들거나 어렵지 않은 삶이어도 오래된 추억 같은
무엇인가를 마주 할 땐 기어코 삶의 원동력이 된다.
어스름한 산등성이를 힘겹게 오르내리는 태양이, 노을이 창문 한편으로 스며 들어왔다.
그때와 다른 공간과 시간에 있지만 분명 그 시절 그때 느낀 태양과 같은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사진첩을 뒤졌다.
그때도 좋았고,
그때가 있었기에 지금도 좋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순 없지만, 추억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면 꽤나 부자가
되어 있는 내가 보였다.
노력하자 조금 더,
지금보다 반드시 행복해질테니.
-스위스 여행 중 위로를 느꼈던 어느 찰나의 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