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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따청 May 08. 2024

이직을 해냈다

ep. 03.

새로 출근 할 회사와, 기존 다니던 회사 양측에서 모두 받은 배려로 3주의 말미가 생겼다.


기존 다니던 회사에서는 그래도 내가 하던 일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새로 이직 할 회사에서는 이직 직후 온전히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역시 하던 일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던 것 같다. 전혀 쉬는 날 없이 바로 다음 회사에 출근 해야 한다는게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백수로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 보다 나은 것 같다.


남은 기간 동안 잔여 업무를 마무리 하기 위해서 열심히 했다. 원래도 제법 야근이 있기는 했었지만 잔여기간 동안 거의 풀로 야근을 한 것 같다. 그렇게 업무가 마무리 되고 1주일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 전 회사 대표님이 그냥 일주일 쉬란다. 엄밀히 말을 하면 3주차의 한 주는 그 동안 사용하지 못한 연가를 풀로 사용하라는 것.


잘 됐다. 통영에서 창원으로 다시 이사 하고 짐 정리를 언제 하나 생각이 많았는데 정리할 시간이 생겼다. 혼자 사는 남자 하나라 짐이 적으리라 생각 했는데 내 차(르노삼성 XM3) 한 차를 꽉 채웠다. 1년 전 창원에서 통영으로 올 때는 차를 꽉 채워서 두 번 왕복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많이 비우고 왔다.


창원에 와서 보니 조금 더 비우고 올걸 하는 생각이 든다.


쉬는 일주일 짐 정리를 하고, 친구들 만나고, 학교도 계속 가고.. 바쁘게 보내고 대망의 새로운 회사 첫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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