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을 높여보자

디자이너의 연봉의 절대값은 어디일까

연봉을 높이는 것은 최고의 재테크 수단이다.

재테크 공부를 시작한 이후로 한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바로 연봉이 낮으면 모을 수 있는 돈에 한계점이 존재하고 목돈이 없고 나이가 어릴수록 연봉을 높이는 것이 최선의 재테크라는 점이다.

일반적인 20대 직장인인 나는 회사에서 하루의 9시간을 보낸다. 거기에 출퇴근 2시간을 더하면 총 11시간을 회사에 소비하게 된다. 퇴근을 마친 후 집에서 재테크 공부나 사이드잡을 하더라도 나에게 주어진 자유시간은 단 2시간뿐이다. 그 외의 시간은 잠이나 출근준비를 해야 내일을 이어갈 수 있다.

나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삶이 나와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좋든 싫든 자본가가 아닌 노동자인 이상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 보내야 한다. 특히 목돈이 없는 20대의 경우에는 아무리 투자의 수익률이 높더라도 실제 얻는 수익금은 적기때문에 목돈을 빠르게 모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런데 그 목돈을 모으려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서 돈을 모으는 것보다 200~300의 연봉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바로 내 직업군의 연봉이다. 내가 일하고 있는 그래픽디자이너 포지션은 10년차 연봉이 5천에서 6천수준이다. 즉, 3년차인 내가 7년 더 일한다고 해도 겨우 세후 300만원의 월급을 받는다. 고로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분야로 전직해야함을 느꼈다.

이를 위해 내가 선택한 분야는 UX기획 프로덕트 디자인 분야이다. 사실 그래픽 디자이너인 나에게는 UI디자인이 더욱 수월하지만 UX디자이너 포지션으로 정한 이후는 앞으로 구현단계는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서 대체된다는 것의 의미는 단순히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고임금 직종이 저임금으로 하락함도 의미하기에 내가 바라는 고임금 직종으로 남아있으려면 UX기획이 탄탄한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 위해 구글 UX디자인 강의를 들었으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인사이트가 부족함을 느꼈다. 고로 이번에 디자인 학원 강의를 수강했다. 월 39만원의 수강료로 듣고 있으며 기본 6개월을 예상하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그 이상 수강도 예상하고 있다. 총 240만원이상의 수강비와 시간을 투자하여 나는 수천만원 이상의 연봉을 높일 생각이다.

프로덕트 디자인 분야는 해외취업 시 장점이 더욱 부가된다. 일반적으로 40k에서 80k 사이인 그래픽 디자이너의 연봉과는 다르게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연봉은 최소 65k에서 200k까지이다. 프로덕트디자이너가 그래픽 디자이너에 비해 한국에서 1.5배의 연봉을 더 받을 수 있다면 해외에서는 2배에서 3배까지의 가치를 지니는 것이다. 거기에 사이드잡으로 프리랜서로 부가수입을 창출할 수있다면 더욱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를 통해 영어를 지속적으로 해야되는 이유와 외국계나 해외취업을 해야되는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꼈다.